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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 속 기후위기 해법을 찾다… 고려대, Climate Corps Summer School 성료
- 분류 국제 교육/행사
- 작성일 2025.07.15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수 24
기록적인 폭염 속 기후위기 해법을 찾다… 고려대, Climate Corps Summer School 성료
△ Climate Corps Summer School 기념 단체 사진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7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이어진 국제 기후 교육 프로그램 ‘Climate Corps Summer School’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 협력과 혁신의 해법을 찾고자 마련됐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국경 간 협력(Cross-border Collaboration for Climate Crisis)’을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려대가 주도해 결성한 세계 대학 연합체 ‘Climate Corps(기후행동단)’의 첫 공식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UNDP 서울사무소가 지식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 6대륙 35개 대학에서 석학과 학생 130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각 대학을 대표하는 23명의 연구진이 제시한 ▲도시 회복탄력성 ▲이산화탄소포집(CCUS) ▲에너지 정책 ▲순환경제 ▲식량안보 ▲기후교육 등 주요 분야의 도전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기후 기술·정책·비즈니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전문 멘토링 및 네트워킹 ▲혁신 발굴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특히, 3일차에는 업사이클링 복합문화공간 ‘새활용플라자’,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울에코투어, 서울 하수도과학관, LG 사이언스파크, 기후 스타트업 ‘온드림 소사이어티’ 등 실제 현장을 방문해 기후 대응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제로웨이스트 실천도 함께 이어갔다. 행사장에는 텀블러 세척기가 비치됐고, 참가자들에게는 자투리 천으로 만든 도시락 가방과 다회용 식기 세트, 100% 재활용 면으로 제작된 단체 티셔츠, 양말목을 활용한 이름표 목걸이 등이 제공됐다.
△ First Prize 수상 기념 사진
프로그램 5일차인 11일(금)에는 팀별로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후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상(First Prize)은 ‘지속가능성 커뮤니케이션(Sustainability Communication)’을 주제로 발표한 Team 10이 수상했다. 이들은 기관이나 조직이 지속가능성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 및 대중과 소통·관리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코르비누스대학교(Corvinus University of Budapest)에서 온 올리버 루카치(Olivér Lukács)는 “폭염 속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학생들과 기후 위기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방안을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6일차인 12일(토), 참가자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수목원에 방문했다. 학생들은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의 강의와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의 자연과 생태계를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6일 간의 여정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Climate Corps Summer School을 주관한 고려대 지속가능원 신재혁 원장은 “기후위기는 한 나라나 한 대학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라며, “Climate Corps(기후행동단)는 국경과 전공, 세대를 넘어 협력하며 더 많은 대학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는 내년에도 Climate Corps Summer School을 이어가며, 다양한 분야의 교수와 학생들을 초청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사 작성: 커뮤니케이션팀 강민영(kmy4571@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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