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을 울리는 기합 소리 “태권도!”
IWC 학생들, 태권도 체험 시간 가져

고려대 국제동계대학(IWC, International Winter Campus)은 1월 10일(목) 오후 4시 30분부터 화정체육관에서 태권도 강습을 진행했다.

이날 강습의 시작은 호키태권도의 태아일체 시범단이 맡았다. 멋진 품새와 격파 시범이 이어지자 학생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고, 일부 학생은 휴대폰을 꺼내어 촬영하기도 했다.

이어서 본격적인 강습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시범 조교들의 도움을 받아 태권도의 기본자세부터 지르기, 발차기를 배웠다. 초반에는 생소한 동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듯했지만 이내 옆차기, 돌려차기 등 어려운 기술도 척척 해냈다.

싱가폴에서 온 간 지아치(Gan Giacchi,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학생은 “태권도는 처음이지만 매우 흥미로웠다”며 “동작마다 기합을 넣으며 정확하게 해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시범 및 강습을 맡은 태아일체 시범단의 김진희(21), 김아리(20) 조교는 “다친 사람 없이 안전하게 시범을 마무리했다”며 “태권도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기를 전해드리려 노력했고,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남겼다.

고려대학교는 2016년부터 국제동계대학(IWC, International Winter Campus)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호주, 싱가포르, 홍콩,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브라질, 아일랜드,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9개국 88개교에서 74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국내 최대 규모를 이루었다.

IWC 학생들은 학점과정(3주)과 문화체험(2주)을 거친다. 학점과정에서는 해외 유수 대학의 교원과 본교 교원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약 30여 개의 다양한 과목을 강의한다. 교과목 이외에도 학생들은 2주간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김새영(국어교육15, todud96@korea.ac.kr)
사진촬영 : 학생사진기자 양수정(화공생명공학15, ohha9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