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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장벽 허무는 네트워크의 힘, 김용학 연세대 총장 초청 강연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1532
  • 일 자 : 2017-05-18


장벽을 허무는 네트워크의 힘

연결과 융합 시대에 경계를 뛰어넘는 창조적 사고


고려대, 김용학 연세대 총장 초청 강연


김용학 총장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 자원봉사교육센터는 5월 17일(수) 오후 5시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김용학 연세대 총장을 초청하여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이날 ‘Connectivity; 네트워크의 힘’ 을 주제로 고려대 학생 및 교수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네트워크이론 전공자인 김 총장은 연결과 융합의 시대인 오늘날 경계를 뛰어넘는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창의성이란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들을 가지고 자기 영역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이질적인 것들을 섞는 순간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분야인 사회연결망 이론과 분석을 신화, 바이러스 확산 경로, 축구 패스맵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례를 활용해 설명해 학생들의 공감과 웃음을 끌어냈다.


김용학 총장은 강연을 하며 네트워크의 특징 중 하나로 불평등을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 사회의 형태가 정규분포에서 역함수분포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하며 사회의 빈부격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세대에는 굉장히 가난했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많았다. 반면에 여러분은 잘 사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훨씬 많다.”며 항상 학생들을 어떻게 도와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강한 커넥션으로 끈끈하게 맺어져 있는 휴먼 네트워크와 커넥션은 약하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맺어져 있는 휴먼 네트워크의 예를 들며 후자의 네트워크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전자는 새로운 정보가 흘러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다양한 곳과 연결된 후자의 네트워크에서는 다방면의 정보가 흘러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양한 사고를 지향하는 발산적 사고에 대해 말했다. 김 총장은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로 나뉜 교육 방식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 새로운 지식이 빠르게 쌓이는 현대사회에서 기존의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졸업하는 대학 교육은 바뀌어야 한다.”며 “한가지의 답을 찾는 수렴적 사고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발산적 사고로 대학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염재호 총장과 저는 함께 이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강연을 마치며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사람이 많은 시장을 지나갈 때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막상 가보니 지나갈 수 있었던 경험을 들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사람이 많은 시장을 지나가는 것처럼 부딪혀보라. 도전 없이는 살기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양교 총장


한편 양교는 2017학년도 2학기부터 공동 강의를 개설해 교류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동 강의에는 두 대학의 인적자원(교원)과 학습 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학교와 학과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는 수업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이정훈(162049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