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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다양성 선언문 선포, 구체적 실천의지 천명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961
  • 일 자 : 2022-12-21


고려대 다양성 선언문 선포, 구체적 실천의지 천명
20일 ‘제1회 고려대학교 다양성 어워드’ 시상식 열려

포괄적 다양성에 초점 둔 국내大 최초의 상

다양성 인식 제고 및 가치 공유 위한 고려대의 노력 드러나

 

 


▲ 정진택 고려대 총장(왼쪽2)을 비롯한 고려대 구성원들이 ‘고려대학교 다양성 선언문’을 선포하고 있다.

 

 


고려대가 ‘고려대학교 다양성 선언문'을 선포하고 보다 포용적인 대학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고려대는 20일(화) 오후 2시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제1회 고려대학교 다양성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하고 시상에 앞서 다양성 선언문을 발표해 누구나 존중받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밝혀 수많은 다름과 차이가 존재하는 현대 사회에서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고려대 다양성 선언은 정진택 총장과 직원, 교수, 학부생 등 학교 구성원 대표 3인이 함께 진행해 학교와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의미를 더했다. 학교 구성원 대표는 인권성평등센터 직원 노정민,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김상호, 기계공학부 학부생 마셀라 몰료 플로레스(Marcela Molo Flores)였다.

정진택 총장은 고려대학교 다양성 선언의 배경과 의미를 밝혔다. 다양성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협력하여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필수 역량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성장의 원동력이며, 고려대는 2019년 다양성 위원회 설립 후 개방성(Openness), 포용성(Inclusion), 형평성(Equity)이라는 다양성의 가치를 공유하는데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구성원이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학교 구성원 대표 3인은 고려대가 정의한 다양성의 가치 3가지에 맞춰 학교의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노정민 직원은 개방성 면에서 ‘교육과 연구, 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더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입시, 임용, 채용 제도를 개선하고 열린 소통체계를 갖출’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김상호 교수는 포용성 면에서 ‘어떤 형태의 차별도 허용하지 않고 혐오 표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차이가 차별의 근거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마셀라 학생은 형평성 면에서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참여를 방해하는 장벽을 제거하여 모든 구성원이 공정한 대우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정 총장과 3인은 한 목소리로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다양성 선언을 마무리했다.




다양성 어워드 시상식

▲ 제1회 고려대학교 다양성 어워드 시상식 사진

왼쪽부터 정진택 고려대 총장, 모해(고려대 장애학생 지원센터 서포터즈), 이종구 Human Inspired AI연구소 교수, 

민영 고려대 미디어학부장, 김채연 고려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




다양성 선언에 이어 ‘제1회 고려대학교 다양성 어워드’가 수여돼 학내외에 상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올해 수상자는 ▲모해(고려대 장애학생 지원센터 서포터즈) ▲고려대 미디어학부 ▲이종구 Human Inspired AI연구소 교수이며 이들은 모두 추천를 받아 후보에 오른 뒤 1차 서류심사와 2차 교내외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되었다.

고려대 장애학생 지원센터 서포터즈로 활동중인 ‘모해’는 2015년 센터 설립 이래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왔다. SNS 홍보활동을 비롯해 매해 장애인의 날 행사를 주최하며 장애 인식 퀴즈, 점자 체험 등을 진행하며 장애인의 인권 증진과 인식 개선을 도모했고 다양성 존중에 대한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또한 모금행사 수익금을 전액 장애학생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장애 학생 편의 증진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려대 미디어학부는 교수진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여성 교원 비율 47%, 비 고려대 출신 교원 비율 70.6%, 미디어학 외 박사학위 전공자 23.5% 등에서 다양성 증진을 이끌어냈다. 또한 다양성위원회가 산출한 교수진 다양성 지수(KUDI-I)에서 고려대 단과대학·학부 중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고, 올해 10월 한국언론학회가 시행한 <제1회 미디어 다양성어워즈>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교과과정의 다양성을 확립하고 적극적인 다양성 가치 교육을 하는 한편, 형평성 증진을 위한 장학 기금도 조성했다.

이종구 Human Inspired AI연구소 교수는 KMOOC 일반과정 ‘혁신 경영을 위한 다양성 전략’ 과정과 특화과정 ‘다양성과 공존, 그리고 비즈니스 사례’를 개발, 운영하고 휴넷 CEO 과정, ‘다양성(Diversity)으로 이끄는 혁신 경영’을 개발 운영하면서 다양성과 포용 경영의 확산을 위한 교육을 이끌어왔다. 이와 함께 다양성과 관련된 여러 연구논문 및 저서  발표 등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 경영의 확산을 위한 연구에도 힘써왔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생명다양성재단 최재천 교수가 축사에 나서 고려대의 다양성 실현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의 변화에 기대를 표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창단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의 브라스 앙상블이 축하공연을 하여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금관악기 단원으로만 구성된 하트-하트 브라스 앙상블은 주로 경쾌하고 대중적인 음악을 연주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고려대 다양성선언문 >

고려대학교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를 변화시키려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2019년 다양성위원회를 설립한 이래 ‘개방성(openness), 포용성(inclusion), 형평성(equity)’이라는 다양성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다양성(Diversity)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우리 시대의 필수적인 역량이며 풍성하고 역동적인 공동체의 조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해갈 성장의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고려대학교는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종, 민족, 국적, 젠더, 성적 지향, 신체적 조건, 경제적 조건, 사회적 조건, 가치관, 행동 양식, 종교, 문화 등의 차이’를 인정하여,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다양성이 존중받는 포용적인 환경은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고,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여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실천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양성은 우리 대학의 발전을 이끌 핵심입니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적인 대학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려대학교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개방성] 교육, 연구,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더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입니다. 열린 소통 환경과 체계를 가꾸어 구성원의 다양성이 대학의 창의적 역량 강화로 이어지게 할 것입니다.

[포용성]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향한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혐오 표현 등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차이가 차별의 근거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형평성] 모든 구성원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참여를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학생, 직원, 교수 등 모든 구성원이 고려대학교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화롭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