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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교원 24명 정년퇴임 맞아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3974
  • 일 자 : 2022-03-02


전임교원 24명 정년퇴임 맞아
2021학년도 후기 교원 정년퇴임식 열려

 

 

2021학년도 후기 전임교원 정년퇴임식 열려
 

고려대는 2월 28일(월) 오후 3시부터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전임 교원 24명에 대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정년퇴임식에서는 김정호(법학전문대학원), 정호원(경영대학 경영학과, 정인교(과대학 철학과), 조규형(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김익환(생명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신현동(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박종민(정경대학 행정학과), 최부림(이과대학 수학과), 여영호(공과대학 건축학과), 장동식(공과대학 산업경영공학부), 김승욱(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박길홍(의과대학 의학과), 이미경(의과대학 의학과), 이순혁(의과대학 의학과), 이정구(의과대학 의학과), 서홍석(의과대학 의학과), 선경(의과대학 의학과), 박영주(간호대학 간호학과), 손종렬(보건과학대학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이태노(보건과학대학 보건정책관리학부), 임종인(정보보호대학원 정보보호학과), 신성태(과학기술대학 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부
디스플레이융합전공), 오창현(과학기술대학 전자및정보공학과), 김경현(과학기술대학 생명정보공학과) 등 총 24명의 전임교원이 정년퇴임을 맞았다.

 

 

2021학년도 후기 전임교원 정년퇴임식 열려, 정진택 총장

 

정년퇴임식에서 정진택 총장은 "고려대의 역사는 이 자리에 계신 교수님들께서 쌓아오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수님들께서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 고려대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실 무렵에는 교수님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미래를 향한 꿈은 그 누구보다 컷으나 주변 환경은 매우 열악했으리라 생각한다.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교수님께서는 학문을 탐구하고,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시면서, 우리 사회의 밝은 등불이 되셨다. 우리 학교가, 그리고 대한민국이 이처럼 성장한 것은 무엇보다도 오늘 여기 계신 교수님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노고에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하며 "오늘 이 자리는 교수님께는 새로운 시작이다.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대부분의 성공적인 이야기는 결말이 열려있다’라고 했듯이 우리 삶을 이야기에 빗댄다면 교수님들의 오늘 퇴임식은 결말이 열려있는 성공적인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하며 정든 교정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퇴임교원들을 축하했다.

 

이날 24명의 정년퇴임 교원을 대표하여 행정학과 박종민, 산업경영공학부 장동식, 의학과 선경 교수가 무대에 올라 퇴임 소감을 밝혔다.

 

2021학년도 후기 전임교원 정년퇴임식 열려,박종민 교수


행정학과 박종민 교수는 “이렇게 무탈하게 정년을 마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크게 감사할 일이고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후학하는 마음으로 학인의 길을 걸어올 수 있도록 믿고 도와준 사랑하는 가족, 학문적 열정을 공유했던 존경하는 선후배 교수들, 고지식한 꼰대를 응원해 준 성실한 제자들, 그리고 여건 조성에 힘쓴 학교 당국에 감사하다. 「퇴계 선생이 남기신 책을 읽다가」에서 ‘만 번 움직임이 한 번 고요함만 못하다’ 하고 토로했던 다산의 반성을 이렇게 정년을 마치면서 공감하게 된다. ‘뭇 향기가 홀로 향기지킴만 같지 않다’는 다산의 고백을 후학들과 공유하고 싶다. 정년이 연구를 그만둘 수 있는 명분을 주지만 학인의 길은 끝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오늘 이후도 이제까지와 크게 다르지 않을 삶을 이어가고자 한다. 인촌 선생이 설립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부터 공선사후의 교훈을 듣기 시작했다. 우리 대학의 토대를 이루는 인촌의 이 교훈은 공사를 제대로 구분하지도 못하는 요즘 시대에 긴급히 소환되어야 할 정신이다. 민족대학을 자부하는 모교가 보편주의 정신과 진취적 학풍으로 최고의 젊은 지성을 끌어들여 세상을 밝히는 세계 속의 대학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앞만 보고 살아온 삶이라 뒷모습이 어떨지 성찰해 볼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남겨진 흔적이 아름답지는 않아도 그리 흉하게 보이지 않기를 바라면서 마음의 고향, 정든 곳을 떠난다. “고 말했다.

 

 

2021학년도 후기 전임교원 정년퇴임식 열려, 장동식 교수


산업경영공학부 장동식 교수는 “저는 75년에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 군 복무, 유학기간을 빼면 오늘까지 한 40년 가까이 고려대 캠퍼스에서 같이 숨쉬며 살아온 것 같다. 1년 365일을 아홉시 열두시 서관에 녹두장군 종소리를 들으면서, 특히 일요일 아침 9시에는 ‘새야새야 파랑새야’가 저의 향기로운 알람시계 같은 것이었다. 저는 전공을 인공지능·컴퓨터퓨전분야를 박사한 후에 89년도에 임용되어 33년이 꿈같이 흘러갔다. 이제 되돌아보니 저의 가훈이었던 교수생활에는 나름대로 공정의 열정을 갖고, 노력했지만 아쉬움이 많다. 그 당시에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지만 뒤돌아보니 더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래도 재임 시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법적으로 최초의 대학인 고려대학교 백주년 기념사업에 인프라 분야를 총괄할 수 있었다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고대가 고대로 있다가 드디어 한마음이 되어서 안암캠퍼스, 서창캠퍼스, 의료원, 교우회, 법인까지 다같이 한 마음이 되어 했던 그 시절에 그때 다 은퇴하셨지만 부총장님을 비롯한 처장단들이 밤새워 이야기했던, 그리고 뒤에서 총괄하고 지원해주신 저를 관리처장에 임명하신 김정배 총장님과 어윤대 총장님까지. 그분들의 탁월한 노력과 지도가 오늘날의 인프라를 갖춘 고려대학교를 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사실 또 무엇보다도, 뒤에서 조용하게 큰 그림을 그리시고 저를 많이 지원해주신,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시지만, 故김병관 전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님의 고대사랑은 제 기억을 떠나지 않는다. 특히 천대의 주차장을 만들고 중앙광장을 만들면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사실 그때 백주년 기념사업으로 15만평을 저희들이 건설하는 프로젝트였는데, 그때 돈 500만원만 해도 7천5백억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했지만 이사장님은 한 번도 앞에 나와서 얘기한 적이 없으셨던 그 고대사랑을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도움을 주었던 선후배 한 분 한 분 교수님께 감사인사 드린다. 같이 일해왔던 선생님들, 특히 시설부 선생님들, 그 중에서도 김문덕 부장님 노고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10년 이상 식구같이 낙산수련관에서 합숙훈련 후에 소주 백 병을 마시던 고려대에 음악의 향기를 주었던 고대 오케스트라 관현악단과의 이별이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학과 생활 중에서도 특히 부족한 저를 끝까지 지원해주신 산공과 교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학원 지도 학생들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연구에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아직까지 남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지막으로 제가 이렇게 무사히 마칠 수있게 해준, 75년도에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캠퍼스에서 만나서 오늘까지 한결같이 인내해준 아내와 최근에 항암치료를 극복한 첫째아들과, 쌍둥이를 낳은 둘째 아들의 희생과 지원이 있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디지털 변환으로 대학에는 큰 변화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고려대학교는 한국 최초의 대학답게 개척정신, 프론트의 정신과 프로젝티브하게 선제적으로 대처해왔기에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리드해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민족의 영원한 고동이 될 것을 믿는다. 앞으로도 후배 여러분들의 건승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저 또한 영원한 마음의 고향 고려대학교가 나아가는 길을 지켜보면서 진심어린 지원과 응원을 멈추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1학년도 후기 전임교원 정년퇴임식 열려,선경 교수

 


의학과 흉부외과학교실 선경 교수는 “사범대학 선병기 교수님이 저의 아버지 되시는데, 저는 고려대학교에서 40년을 근무하신 돌아가신 아버님 덕분에 고려대학교 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덕분에 저희 형제 다섯이 다 고려대학교를 나왔고, 저의 아들, 저의 매제, 조카, 집사람까지 고려대학교 교우가 될 수 있었다. 제 다음 목표는 지금 저를 뚫어지게 보고 있는 두 손자들을 고려대학교에 보내서 4대째 한번 기록을 세워볼까 생각을 한다. 저는 어렸을 때 꿈이 고려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의 꿈은 고려대학교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런 멋진 꿈들이 모두 다 이루어졌고, 정말로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했다. 퇴직하는 지금도 고대라는 소리에 가슴이 뭉클해지게 만드는 우리 모교에 감사를 드린다. 저도 제 분야에서 치열하게 선두경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남겼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년을 앞두고 뒤돌아보니 제가 남기고 가는 것이 업적이 아니고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생님들께서도 남은 시간동안 훌륭한 후배, 그리고 정말 폼나는 제자들을 많이 남기고 가시길 부탁드린다. 교육의 본질은 문명의 흐름에 적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더 나아가서 그것을 선동할 수 있는 리더를 배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고려대학교는 교육기관이고 그 한가운데 학생들이 있다. 그리고 선생의 즐거움은 청출어람에 있다고 믿는다. 서울대학교 졸업생은 동창이라고 한다. 같은 건물에서 공부했던 사람들이다. 연세대학교 졸업생은 동문이라고 한다. 같은 스승 밑에서 공부했던 사람들이다. 고려대학교 졸업생은 교우라고 한다.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이다. 동창과 동문이 과거형일 때, 교우는 영원한 현재형이기 때문에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훌륭하다고 믿는다. 훌륭한 후배와 제자들이 학교 안과 밖에서 고려대학교를 더욱 빛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고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21학년도 후기 전임교원 정년퇴임식 열려

 


[정년퇴임교원 영상 인터뷰]


김정호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저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그리고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지난 31년동안 상법, 회사법, 국제거래법을 강의한 김정호 교수입니다. 고려대학교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자유스러운 학문적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31년 동안 이와 같은 자유스러운 학문적 분위기를 마음껏 누렸고 또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지난 저의 31년은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가 어떤 대학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서슴없이 한국인의 위대한 힘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려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호원 교수(경영학과)
저는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는 정호원 교수입니다. 제가 퇴임이라는 말보다는 졸업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지금의 마음이 어릴 적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의 섭섭함과 눈 오는 날의 설레는 생생한 기억과 같기 때문입니다. 고려대학교에 대한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어이없겠습니까만 미래는 보이지 않지만 어떤 좋은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의 좌표가 흔들릴 때 제 자신에게 했던 말 ‘안암의 언덕을 보라’로 인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정인교 교수(철학과)
이제 정년퇴임을 맞아 제가 지금까지 연구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교육자로서의 삶을 가능케 한 학생들에게 감사합니다. 학생들과 함께한 활동안 보람있고 행복했습니다. 보다 좋은 학과, 보다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동료 교수들 덕분에 연구와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어떤 교육기관에 비해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지원을 해주신 학교 당국 덕분에 저는 교육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에게 감사합니다.

김익환 교수(생명과학부)
고려대학교는 저에게 오케스트라입니다. 고대에는 전통과 현대 과학이 숨쉬고 있고 세계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으며 호랑이의 용맹함과 전나무의 은근과 끈기가 살아 숨귀고 있어서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진리의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우리 제자들과 동료 교수님들, 직원 선생님들 그리고 모든 학생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후원해준 제 아내와 제 가족들에게 무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욱 교수(화공생명공학과)
어쩌다보니 벌써 정년이 다 되었군요. 아일랜드의 극작가인 버나드 쇼가 말했던 대로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이 생각납니다. 언젠가는 제게도 정년이 올 줄 알았지요. 정년을 맞이하면서 제 머릿속을 강하게 스쳐가는 몇 가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가족처럼 따뜻하고 훌륭하신 동료 교수님들과 교직원 선생님들 더분에 별다른 대과없이 정년을 맞게 되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우리도 미래의 꿈을 위해 또 다른 여행을 떠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길홍 교수(의학과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정년퇴임을 하는 이 순간 뒤돌아 생각해보니 저는 전생에서부터 이 고려대학교와 깊은 인연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고려대학교에 대해서 느끼는 마음은 뭐냐면 ‘영혼의 안방’이다. 왜냐, 고려대학교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고 아늑하고 그러거든요.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또 의료원 우리 학생들 위해서 이렇게 최선을 다하고 한 번 열심히 또 새 인생 새 출발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순혁 교수(의학과 정형외과학교실)
44년을 고려대학교의 울타리에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까 어느덧 정년이 되었지만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성인이 딘 이후 전 생애가 고려대학교와 함께한 삶이었습니다. 환자와 후학 그리고 정형외과, 고려대학교 그리고 학회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꾸준한 삶의 기회를 준 고려대학교에 감사를 드리고 즐겁고 보람찬 교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그리고 따라준 후배 교수님들과 제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정구 교수(의학과 비뇨의학교실)
어느덧 정년이 다 됐습니다. 제가 사랑하였고 몸담았던 고려대학교를 떠나는 마음, 참으로 뿌듯하면서도 서운하고 아쉽고 그런 마음입니다. 그동안 제가 33년동안 몸담았던 고려대학교, 저를 잘 품어주시고 또 좋은 대학교에서 저에게 교직이라는 자리를 허락해주시고 마음껏 교수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고려대학교란 ‘영원한 자부심’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제가 대학을 떠나서 다른 곳에 있다 할지라도 언제나 모교인 고려대학교를 잊지 않고 또 고려대학교 교수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면서 응원하고 항상 또 기도하겠습니다. 그동안 참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미경 교수(의학과 마취통증의학교실)
이렇게 정년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남의 일로만 여겼던 건데 그게 이제 어느덧 저한테도 다가왔습니다. 근데 이제 생각을 해보니까 고려대학교라는 커다란 우산 속에 제가 보호를 받으면서 일을 했었던 것 같고 또 그 과정 속에 정말 응급으로 인해서 밤새도록 마취했던 것, 또 밤 늦게까지 실험실에서 연구했던 것, 또 레지던트를 가르치면서 서로 야단도 치고 했던 일들이 많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도 그런 과정들 속에서 같이 일해왔던 선후배 교수들, 동료들, 그리고 행정직 여러분들, 또 수술실에 있는 마취과 간호사들 그런 많으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서 지금까지 왔던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런 커다란 우산을 이제 접어야 할 때가 다가온 것 같아요. 우산을 접으면서 굉장히 서운하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우산 밖에 있는 세사을 더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가고자 합니다. 모든 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손종렬 교수(보건환경융합과학부)
제 인생의 좌우명은 ‘늘 기다리면서 덕을 쌓고 남에게 나눔을 주라’는 그런 이야기로 제가 살고 있습니다. 오늘 정년퇴임하면서 제가 저희 후배 교수님들과 제자들에게 시간이 있을 때마다 남에게 나눔을 주고 그리고 기쁨을 전달할 수 있도록 덕을 쌓으면서 서로의 정을 쌓아가는 고려대학교의 호랑이로서 열심히 행하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년퇴임이 저에게 새로운 시작,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고 또 가족들과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런한 좋은 시간이 딜 것으로 믿고 끝까지 저를 잘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고려대학교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인터뷰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태노 교수(보건정책관리학부)
안녕하세요 보건과학대학 보건정책관리학부 이태노 교수입니다. 먼저 정년 퇴임을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함께 연구하는 것을 좋아했고 이러한 장을 만들어 준 고려대학교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퇴임과 더불어 낯설고 생소한 생활의 시작은 약간의 두려움도 있지만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고려대학교 교수라는 명예로운 자리에서 26년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근무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고 따라준 학생들과 음양으로 많은 도움을 준 동료 교수님들 그리고 행정 직원분들의 덕분임을 알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신성태 교수(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부 디스플레이융합전공)
고려대학교는 저에게 삼성전자.고대.삼성전자.고대라는 동일한 직장을 두 번씩이나 왕래를 허용해왔습니다. 이에 대한 직장과 교직생활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고대와 삼성과 함께한 나의 길’이라고 요약하여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려대학교와 함께 건강하게 정년퇴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배, 동료, 후배교수 및 지금 제자들과 저를 위해 헌신한 사랑하는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려대학교는 저의 제1회 인생을 마무리하고 ‘땡’,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큐’, 땡큐입니다. 감사합니다.


오창현 교수(전자및정보공학과)
고려대학교란 저에게는 제 연구와 교육에 있어서 집과 기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기획 또 교육과제 계획 등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울 때나 실제 과제 수행에 있어서나 장소와 학생들 모든 것을 제공해주었고 그 결과도 같이 나눌 수있어서 저에게는 집과 같은 존재였고요, 또 여러 연구 교육의 중심이 되어주어 제 시간과 가장 많은 부분을 함께한 기름 같은 존재였습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지만 고려대학교는 앞으로도 더욱 계속 많은 발전을 하기를 기원합니다. 4차 5차 산업혁명시대와 또 5G에 이은 6G시대를 선도하는 고려대학교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학년도 후기 전임교원 정년퇴임식 열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학생홍보기자 목지원(일어일문18, mjw0315@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