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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영원한 광복군’ 김준엽 전 총장의 유품 고려대 품속으로 들어오다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814
  • 일 자 : 2023-01-06
일     자

2023. 1. 6.

제     목

‘영원한 광복군’ 김준엽 전 총장의 유품 고려대 품속으로 들어오다
고려대, 김준엽 전 총장 유품 기탁식 열어
탄생 100주년 맞춰 오는 8월 기획전시 예정

내     용
(요   약)

 

□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영원한 광복군’이자 ‘시대의 스승’이었던 김준엽 전 총장(9대)의 유품 기탁식을 1월 6일(금) 10시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개최했다.

□ 김준엽 전 총장은 1944년 일본 게이오 대학에 유학하던 중 학병으로 일본군에 강제징집되자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 광복군에 합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방 후 중국과 대만에서 중국사를 연구한 뒤 1949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해 학자의 길을 걸었다. 군사정권의 압력에 맞서다 지난 1985년 고려대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자 고려대학생들의 총장사퇴 반대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 이번 행사에서 한국광복군 정진대에서 활동하던 무렵 김준엽 선생이 친필로 작성한 국내진입작전 보고서(1945), 1950년대 대만 유학 시절 강의노트 등 유품과 원고 약 1,000여점이 기탁됐다.

□ 기탁 자료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광복군의 국내진입작전 보고서다.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의 명의로 작성된 국내진입작전 보고서는 1945년 8월 18~19일에 걸쳐 진행된 한반도 진입작전에 대한 전후 경과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 1945년 8월 13일, 광복군 총사령부는 이범석을 정진군 총사령관에 임명함과 동시에 정진대를 편성하여 OSS와 함께 국내로 진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비행기의 적재무게 제한으로 인해 지대장 이범석을 비롯한 김준엽·장준하·노능서 등 광복군 4명만이 최종 탑승하게 되었다.
   ○ OSS 측은 지휘관 버드(Willis H. Bird) 대령을 포함하여 모두 18명이 작전에 참여했다. OSS와 함께 국내 진입을 시도한 광복군 정진대는 C-47비행기를 이용하여 8월 18일 새벽 5시 50분에 서안을 출발하였고 약 6시간의 비행 끝에 11시 56분경 여의도 비행장에 착륙하였다.
   ○ 비행장 착륙과 동시에 이들을 맞이한 것은 무장한 일본군이었다. 일본군은 착륙을 허가했지만, 착륙 즉시 이들을 포위하고 어떠한 활동도 용납하지 않았다. 결국 착륙한 지 28시간여만인 8월 19일 오후 4시 여의도 비행장을 이륙한 정진대 대원들은 28일 서안으로 귀환할 수밖에 없었다.

□ 고려대 박물관은 김준엽 전 총장의 손녀 김현경 씨가 기탁한 유물들을 정리해 오는 8월 김준엽 전 총장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기획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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