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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과학벨트 이끄는 첨단 연구의 중추 기관 고려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 글쓴이 : 고대 TODAY
  • 조회 : 616
  • 일 자 : 2017-12-21


GLOBAL MOVER
홍문표 단장
세종시 과학벨트 이끄는 첨단 연구의 중추 기관
고려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지금,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 8월, 140억 규모의 국책사업 과제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가속기 핵심부품 연구개발 사업을 맡는 등 굵직한 성과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산학협력단을 이끌고 있는 홍문표(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부 디스플레이융합전공) 단장은
“세종시라는 든든한 지역적 기반과 세종캠퍼스가 그동안 축적한 연구 역량이 합쳐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더욱 놀라운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캠퍼스 특성에 맞는 교육·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산학협력 기능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6월 서울캠퍼스 산학협력단에서 분리, 독립했다. 이후 탄탄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큰 규모의 연구 과제들을 속속 수주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 8월 발표된 '신축성있는(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사업’이다. 세종캠퍼스 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부 디스플레이융합전공 연구팀을 주축으로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15개 기관·기업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연구 기관으로 선정된 것. 이 사업은 ‘20% 이상 신축성을 가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위한 백플레인과 발광 화소용 소재·소자, 공정 원천 기술 개발 과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다. 컨소시엄은 2020년까지 총 150억원을 들여 단축 방향은 20% 이상, 양축 방향은 30% 이상 늘어나고, 1만회 이상 늘였다 줄였다 해도 화질 저하가 없는 디스플레이의 원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실용화 되지 않는 기술은 무용지물, 시제품생산까지 노력

이 연구 과제의 참여를 기획하고 진두지휘한 홍문표 단장은 “선진국형 R&D가 되려면 국가의 전략적 지원 아래 학계가 연구하고, 산업계가 제품화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 좋은 모델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라 쉽지는 않습니다. 연구 목표에 비하면 4년이라는 시간도 결코 길지 않고, 140억 원도 넉넉한 연구비가 아니에요. 그런데 엘지디스플레이 쪽에서 큰 결단을 내렸어요. 이 연구비 전액을 온전히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연구를 위해서 쓰고, 일단 원천기술이 개발되면 실용화 단계에서는 회사가 책임지는 것으로요. 원칙적으로는 아이디어를 검증하는단계까지만 하면 되는 사업인데, 저희는 시제품 생산까지 하려고 합니다.”
홍 단장은 원천기술 개발을 ‘새로운 소재와 공정을 찾아내는 작업’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소재와 공정을 찾는다 해도 현장에 적용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원천 기술도 알고, 실제 생산 현장도 아는 누군가가 중간자적 입장에서 이 기술이 실제 쓰일 수 있도록 사전 검증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캠퍼스에는 클린룸을 비롯해 실제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라인과 동일한 환경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현장 경험과 연구 성과를 두루 갖춘 교원들로 구성돼 있어 이런 연구가 가능하지요. 서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학계와 산업계가 나란히 성장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산학협력입니다.”

 

 

앞선 연구력으로 세종시 과학벨트 기능지구 역할

산학협력단이 진행하고 있는 또 하나의 중요 연구 과제는 바로 상수도 관련 사업이다. 세종캠퍼스 환경시스템공학과 최승일 교수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정부지원금 약 250억 원, 민간부담금 약 227억 원 규모의 대형 과제인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의 지능형 상수관망 기술 분야에 선정돼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최 교수는 현재 ‘글로벌 탑(Top) 환경기술 개발 2단계 사업’을 수행 중이다.
또 지난 11월에는 가속기 핵심부품 연구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주관사로도 선정됐다. 세종캠퍼스에는 국내 최초로 가속기학과가 개설되었고, 올해 가속기 실험동이 마련된가속기ICT융합관도 완공해 가속기 분야 선도 대학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가속기 관련 기업들과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국제적 수준의 가속기 개발의 핵심 토대 마련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의 주요 재원은 중앙 정부 주관 사업이었다. 기업 연구비,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연구비는 거의 없는 기형적 구조이던 것이 세종시 출범 이후 이들 연구비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홍 단장은 “학교가 속한 지역이 예전에는 조치원읍이었지만 이제는 세종시가 되면서 각종 기업·연구기관들이 대거 이전하고 있다”며,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온 세종캠퍼스의 학과 특성화 노력과 연구 성과가 세종시 출범과 함께 빛을 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주변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특히 과학벨트가 조성되면서 그 기능지구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저희가 할 일도 그만큼 많아졌지요. 정부 대형 과제 수주는 단기간의 도전으로 되는 일이 아니고, 단순히 발전하는 지역 안에 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해서 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그동안 세종캠퍼스는 전통 학과들을 실용 연구 위주로 개편해 현재 학과(부) 전공의 50%이상이 과학기술분야입니다. 그동안 축적된 연구 역량이 세종시 출범이라는 기회를 만나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홍 단장은 “국책 과제 수주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현재 250억 규모인 연구비를 향후 2~3년 내 400억원대로 늘릴 것”이라며, “세종캠퍼스의 연구력을 토대로 이 지역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실리콘밸리의 스탠포드대학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