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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수학술도서, 본교 교원 저서 9종 선정돼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2106
  • 일 자 : 2019-07-19


2019년 우수학술도서, 본교 교원 8인 저서 9종 선정

전국 대학 도서관에 배포 예정, 기초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 기대

 

 

최근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2019년 우수학술도서>에 본교 교원 8인이 선정되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

 

374개 출판사가 발행한 3,459종의 국내 초판 학술 도서(발행일 2018.3.~2019.2. 기준)가 심사 대상이었고, 최종 286권이 2019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 인문학 65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86종)

 

본교에서는 최용철 명예교수(중어중문학과)를 비롯해 김정석(영어영문학과), 손병석(철학과), 하명호(법학전문대학원), 박철(융합경영학부 글로벌전공), 권보드래(국어국문학과), 전훈재(의학과), 박희등(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8인의 저서 9종이 선정됐다.

 

또한 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발간한 책 3종도 이번 사업에 선정돼는 겹경사를 얻었다.

 

양 기관이 시행하는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기초학문분야의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하여 대학에 보급함으로써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기초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도서 선정은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여러 단계의 평가를 거쳐 이뤄졌으며, 저술 내용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했다.

※ 1차 총괄심사위원회(심사 기본원칙 및 절차 결정) → 분야별심사위원회 3회(1차: 신청 요건 구비여부 등, 2차: 분야별 심사대상 도서의 20% 내외 선정, 3차: 총 300종 내외 선정) → 2차 총괄심사위원회(우수학술도서 최종 선정)

 

대한민국학술원은 이번에 선정된 286종의 우수학술도서에 대한 대학의 수요(~2019.7.19.)를 조사한 후, 총 33억 원 상당의 도서를 올해 하반기에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1교당 1,500만 원~4,000만 원 내외)할 계획이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매년 300여 개 대학도서관에 10만여 권의 우수학술 도서가 보급되어 교수, 학생들의 교육․연구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9 우수학술도서 선정

 

 

[2019 우수학술도서 선정된 본교 교원 저서]

 

◆ 생략과 초점 수용성 판단을 중심으로 (영어영문학과 김정석 교수 ∥한국문화사)

촘스키의 문법론은 언어학자의 직관으로 생성한 언어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연구로서, 지난 반세기 이상을 주도한 언어학의 주류였다. 이 책은 촘스키 언어학의 틀에서 초점이 생략문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다양한 구문을 통해서 검증한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의 수문, 유사공백화, 영보어 대용화, ‘왜’-최소공백화, 우절점공유, 좌절점공유, 우전위 현상의 특성을 규명하고 선행 연구의 장단점을 논의하며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논의하고자 하는 한국어 자료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모국어 화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하였다. 직관과 관련된 수용성 판단 설문에는 최소 30명 이상의 모국어 화자가 참여하였다. 직관을 수량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고, 응답은 표준화하였다. 독자는 일반 언중의 수용성 판단에 근거한 연구를 통해 현대 통사론이 방법론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이 책이 제시하는 문법성의 등급을 고려한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연구 : 플라톤과의 대화 (철학과 손병석 교수 ∥한국문화사)

이 책은 고대 정치철학의 이론적 깊이를 심화시키고 그 지평을 확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플라톤의 정치철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철학에 대한 국내에서의 관심과 연구는 부족하거나 불충분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본 연구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치철학 내지 실천철학의 지형도를 완성시키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국내에서의 고대 정치철학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중세의 정치철학뿐만 아니라 근대 정치철학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정치, 사회적 문제, 예컨대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의 조화 문제, 부의 분배를 둘러싼 분배적 정의의 문제, 제도적 원리와 시민성의 우선성 문제, 자유와 평등의 조화 문제, 시민교육의 방향성 등과 같은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다양한 가치의 충돌이나 대립을 지혜롭게 조화시킬 수 있는 비판적 안목을 확립하는데 하나의 참고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학술-교양서’로서의 역할에 부응하는 계몽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참된 시민 교양서는 얕은 지식이나 표현만 화려한 수사적 기술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가능한 정확하고 천착된 그리고 무엇보다 반성적 사고를 통한 문제의식에 근거해서 쓰여져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은 결론 부분에서도 강조했지만 오늘날에도 적실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대학 교양강좌서 및 교육방송 참고자료로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과 일본에서 행정소송법제의 형성과 발전(법학전문대학원 하명호 교수 ∥경인문화사)

저자는 이전에 현행 행정소송법의 해석론을 담은『행정쟁송법』(박영사)이라는 단행본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행정쟁송법』의 전편에 해당하는 프리퀼이다. 앞으로 현대형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소송법제의 장래구상을 다룬 후속편을 발간한다면 행정소송법 3부작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 희망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이 책의 제2장의 내용은 논문의 형식으로 개작되어 제국일본의 행정재판법제와 식민지조선에서의 시행 여부, 고려법학 제88호(2018. 3) 로 게재되어 있고, 이 책의 본문 중에 집행정지에 관한 내용의 일부를 활용하여 행정소송에서 가처분 규정의 준용, 행정판례연구 제22권 제2호(2017. 12) 로 게재되어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 심훈 문학의 사유 (권보드래 ∥아시아)

심훈(沈熏, 본명 대섭大燮, 1901~1936) 선생의 정신과 문학의 맥을 잇고자 세 번째 심훈 문학 총서를 발간한다. 제1권 『심훈 문학 세계』가 심훈 연구의 초기 성과를 다루고 있다면, 제2권 『심훈 문학의 발견』에는 다각도로 전개된 심훈 연구의 방향성이 담겨 있다. 이번에 발간하는 제3권 『심훈 문학 의 사유』는 심훈 연구의 새로운 층위와 깊이 있는 고찰을 발견케 한다.

 

그동안 논문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심훈 선생의 시조 및 아동문학 등을 텍스트 로 삼은 논문,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발견한 선생의 발자취를 통 해 작품을 고찰한 연구, 심훈 작품의 초판본과 그 이후 발간된 여러 판본을 비 교해 오류를 바로잡는 논문 등이 그 결과물이다.

 

◆ 소화기내시경 진단 아틀라스 : 상부위장관 (의학과 전훈재 교수 ∥도서출판 대한의학)

소화기내시경을 다룬 이론서

 

◆ 소화기내시경 진단 아틀라스 : 하부위장관 (의학과 전훈재 교수 ∥도서출판 대한의학)

소화기내시경을 다룬 이론서

 

 

◆ 하폐수처리를 위한 MBR(분리막생물반응기) 이론과 실무(박희등 ∥KSCE Press)

생물학적 처리, 막 여과, 막 오염을 포함한 MBR 기술의 기본원리에 대한 이해

 

분리막 생물반응기(MEMBRANE BIOREACTOR)는 생물학적 하폐수처리와 분리막의 여과기능을 합친 것으로, 콤팩트하면서도 높은 처리효율을 가진다. 독자가 분리막 생물반응기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설계하기 위해, 저자는 기본적인 하폐수처리의 원리, 분리막의 구조 및 오염현상에 대한 이해, 분리막 생물반응기의 운영 및 설계를 포함하였으며, 실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분리막 생물반응기를 학습하기 위한 학생뿐만 아니라 산업체 엔지니어가 실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물 재이용의 수요증가로 인해 분리막 생물반응기 기술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지만, 이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응용을 다룬 국문 교과서는 아직까지 출판되지 않았다. 저자가 2015년 CRC PRESS와 IWA PUBLISHING을 통해 출판한 『PRINCIPLES OF MEMBRANE BIOREACTORS FOR WASTEWATER TREATMENT』를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많은 독자들에게 분리막 생물반응기에 대해 용이하게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2019 우수학술도서 선정

 

 

[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 발간 서적]

 

◾ 사대기서와 중국문화 (중어중문학과 최용철 명예교수)

중국문학사에서 「사대기서」는 거대한 산맥과 같다. 중국 문학의 핵심내용을 양분하면 시가와 소설로 나뉘는데 소설사에서 장편소설의 대표로 드러난 것이 바로 명대의 「사대기서」다. 「사대기서」는 「삼국지」,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 등 네 작품을 한 번에 아우르는 이름이다. 이 네 작품은 형성 과정이나 간행 시기도 다르고 작품의 주제와 등장 인물도 전혀 다르지만 오히려 네 가지 유형의 자연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선정되어 천하의 기서가 되었다. 일찍이 명나라 말에 사대기서로 확정되어서 지난 수백 년간 중국 전역은 물론 한국, 일본, 베트남 등지에 널리 퍼지고 근대 이후에는 동남아시아, 유럽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사대기서」 자체에 풍부한 전통문화가 담겨 있고 또 「사대기서」가 형성되어 전파된 이후 중국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문호가 풍부하게 만들어져서 오늘날까지 문화의 전통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잠시 사대기서의 멋진 세계에 들어가서 재미있는 소설을 통해 폭넓은 중국문화와의 즐거운 만남이 가능할 것이다.

 

◾ 소비의례 (융합경영학부 글로벌전공 박철 교수)

의례는 비단 종교나 원시부족을 이해하는 데 유용할 뿐 아니라 현대 세속사회와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의례는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세속의례들이 계속 변형 출현하고 있으며 이들은 현대사회의 복잡한 상징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현대소비사회를 경제적 측면과 아울러 사회문화적인 측면으로 이해하는 데 의례적 관점은 유용하다. 현대사회에서 소비 행위는 나름대로의 상징체계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인간과 사회를 연결하는 그물망을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사회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비 행위에 내재된 의미체계를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의례 연구의 소비의례 분야로의 확장으로부터 출발하여 소비의례의 정의와 유형, 범위, 특성에 대해 다룬다. 이어 소비의례 관련 연구 동향을 훑어본 후 그 특성도 살핀다. 이어 소비의례 모델을 탐구한 후 결론부에서는 소비의례 연구가 마케팅에 미칠 시사점과 미래 연구과제를 꼽았다.

 

◾ 한국 민주주의 작동 원리 (아주대학교 문우진 교수)

민주주의 국가에서 다수란 시민들의 안정적인 정치적 선호를 객관적으로 반영하는 것인가? 이 책은 지배적인 다수가 형성되는 파국적 상황을 제외한 정상적 상황에서 다수가 정당들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설명하고 정당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다수를 형성시키기 위해 구사하는 전략들을 소개한다. 이 책은 또한 정당체제와 선거제도가 다수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론적으로 설명한다. 정당체제가 협애하고 단순다수 선거제도를 채택한 국가에서 정치는 시장거래화되고 선거자원을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유력집단들에 유리한 다수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전술한 이론적 설명을 한국정치에 적용한다. 협애한 정당체제와 단순다수 위주의 선거제도를 가진 한구에서 어떤 정당이 어떤 전략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다수를 형성시켜왔는가를 역사적으로 설명하고,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하는 경험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이 책은 또한 한국의 협애한 정당체제와 선거제도의 조합이 지역주의 투표, 인물투표, 비계급투표, 정책대결의 부재, 임기 말 폭락하는 대통령 지지율, 책임정치의 부재와 같은 한국의 정치병리학적 문제들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설명한다.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