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마음 담은 송년 콘서트
제50회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 열려

연말 분위기가 한창인 요즘,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는 제50회 크림슨 마스터즈 송년 콘서트 ‘사랑의 플룻 콘서트’가 열렸다.

크림슨 마스터즈 송년 콘서트는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고려대가 열고 있는 공연으로, 올해는 플룻 오케스트라 ‘서울나눔뮤직그룹-사랑의 플룻콰이어’가 공연을 맡아 캐롤 모음곡 등 8곡을 연주했다.

각종 행사가 많은 연말임에도 공연이 시작되는 오후 7시 30분, 인촌기념관은 콘서트를 찾은 후원자로 가득 찼다.  간호학과 72학번이라고 밝힌 한 후원자는 “고려대를 꾸준히 후원하던 중 초대장을 받아 참석하게 됐다”며 “플룻만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는 처음 봤는데 연말에 분위기에 맞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는 감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특별히 50회를 맞아 기부자 뿐 아니라 2018학년도 성적우수자 학생 50명도 초청하여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학기를 끝마친 학생들은 시험과 과제에서 벗어나 음악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기부자, 교·직원, 재학생까지 본교 전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크림슨 마스터즈 송년 콘서트는 고려대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보내는 초청장을 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 후원자가 아니어도 공연을 관람하고픈 관객들을 위해 현장에서 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컴퓨터공학과 18학번 이지양 학생은 “친구가 알려줘서 왔는데 음악이 너무 평화롭고 감동적이다”라며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연말에 좋은 공연을 보아 마음이 따듯해졌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서동욱(미디어학부 14, ilris42@korea.ac.kr)

사진촬영 : 학생사진기자 김태기(바이오시스템의과학과 14, livecream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