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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째 고려대에 기부 이어오는 ‘곰 아저씨’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8501
  • 일 자 : 2017-11-27


22년째 고려대에 기부 이어오는 ‘곰 아저씨’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드는데 힘보태는 사위가 자랑스럽습니다.”

작고한 장모님 이름으로 기부한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김정호 대표가족과 염재호 총장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BEAR BETTER)의 김정호 대표(무역 85)가 고려대 후배들을 위해 또 다시 큰 기부를 전했다.

 


김정호 대표는 공과대학 건축기금으로 써달라며 5억 원을 기부함과 동시에 지난 2005년 부모님 성함으로 만든 장학기금(김용진·유기각 장학금)에도 추가로 6,554만 원을 기부했다.

 


김정호 대표는 1995년부터 ‘바른 교육 큰 사람 만들기’ 성금으로 모교에 첫 기부를 시작한 이래로 이번 기부까지 총 10억 1천 1백 90만 원을 기부해왔다.

 


김정호 대표는 “지난 해 12월 작고하신 장모님(故 장영아)의 성함으로 기부하고 싶었다. 앞전에 부모님의 성함을 딴 장학기금을 운영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었는데 이번 기부에는 장모님에 대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것보다 더욱 기쁘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고려대학교는 이에 대한 예우로 추후 공과대학에 김정호 대표의 요청을 담은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11월 23일(목) 오전 10시 20분경 고려대 본관에서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정호 대표와 가족(장인 손진우 씨, 부인 손혜승 씨), 염재호 총장, 정진택 공과대학장,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 정재원 공과대학 교학부학장이 참석했다.

 


기부식에서 정진택 공과대학장은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소개하며 김 대표가 하고 있는 사업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설명했다. “전체 장애인의 취업률은 45% 정도지만, 이 중에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은 1%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베어베터가 생긴 후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났고, 지금은 250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은 물론 가족까지도 행복하게 만드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대표가족과 염재호 총장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김정호 대표의 영향력은 고려대에도 전해졌다. 고려대는 지난 2013년 베어베터와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베어베터로부터 경영 철학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2016년부터는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근무하는 고대빵 3호점을 운영중이다.

 


또한 고려대의 대표적인 국제화 프로그램, 차이나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과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교환학생 장학금도 김정호 대표의 기부가 중요한 마중물이 됐다. 지난 2005년, 김정호 대표는 해외 출장에 갔다가 외국에 가는 건 꿈도 못 꿨던 본인의 재학 시절을 떠올렸고, 가난한 후배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환학생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어 2013년에는 중국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차에, 진정한 중국 전문가를 양성하는 차이나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안내받고, 1억 3천만 원을 기부하며 첫 번째 기부자로 큰 힘을 보탰다.

 


염재호 총장은 “김정호 대표의 기부로 시작된 차이나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은 고려대의 대표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라틴아메리카, 일본 등 세계 각지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교환학생으로 파견하는 장학금도 KU PRIDE CLUB 기금으로 더 크게 운영되고 있다. 김정호 대표가 뿌려준 나눔의 씨앗들이 앞으로 아름답게 열매 맺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께 참석한 장인 손진우 씨는 사위가 ‘곰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빵과 학용품도 10여 년째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사위를 옆에서 지켜보니 기부는 돈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것 같다. 모두가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는 사위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주호석(hsj918@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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