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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회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 ‘가을의 전설’ 열려, KU 미래나눔 멘토-멘티들도 참여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4364
  • 일 자 : 2016-09-23


제 44회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 ‘가을의 전설’ 열려
KU 미래나눔 장학생 멘토-멘티들도 함께 참여하는 더욱 풍성한 시간으로 채워져

 

 

 

제 44회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 ‘가을의 전설’
 

 

고려대는 9월 22일(목) 오후 7시 30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제 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를 열었다. 고려대는 본교를 후원하는 후원자들의 사랑과 정성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연 4-5회 가량 특별음악회인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44회 콘서트는 세계적인 바리톤 김동규(상명대 석좌교수)와 소프라노 강민성, 코리안 팝스 앙상블이 함께 진행하며 ‘가을의 전설’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이번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는 염재호 총장이 평소 문화생활을 쉽게 접하기 힘든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그 멘토들을 초청했다. 고려대는 2014년부터 성북구청, 사회적 기업 점프와 MOU를 맺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실시하는 재학생들에게 미래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KU 미래나눔 장학금’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는 3년 동안 총 11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성북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와 중·고등학교 3개소에 파견, 50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1년 단위의 장기적인 학습지도 및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교육봉사에 참여하는 장학생에게는 연간 400만원의 장학금이 고려대학교로부터 지급된다. KU 미래나눔 장학생들은 교육 봉사 외에도 고려대 출신 교우를 비롯한 사회인 멘토들의 멘토링을 들으며 꿈을 키우고 있다. 장학생들의 학습지도를 받은 청소년들이 뛰어난 성적 향상을 보이는 등 KU 미래나눔 장학금은 꾸준하게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KU미래나눔 장학생들과 멘티들 기념촬영 사진

 

 

 

이 장학금을 지급받는 장학생들의 경우, 단순히 교육봉사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려대 출신 교우를 비롯한 사회인 멘토의 멘토링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교육봉사 장학금과 색다른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 점프는 장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인 멘토링 행사를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그들의 성장을 위해 각각의 장학생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

 


이렇듯 KU 미래나눔 장학금은 고려대학교가 구청, 사회적 기업과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민·관·학 협력사업 모델로 각광받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3년간의 협력 운영을 통해 여타 교육봉사 프로그램과는 달리 청소년과 대학생 교육봉사자 모두에게서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고려대 일반대학원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박민성 학생의 경우, 3년 연속 KU 미래나눔 장학생으로서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솔샘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민성 학생은 공부에 의지가 없는 고등학교 1학년 권00군을 만나 학습지도를 시작하면서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권 군이 경제 과목에 흥미 있어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권 군은 처음에 “나는 공부해도 안 돼”라는 식의 태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박민성 학생의 맞춤형 지도를 통해 “나도 하면 되는구나!”의 태도로 바뀌었다. 마침 박민성 학생의 전공이기도 한 경제 과목을 함께 공부해나가면서 ‘나만의 선생님’이 있다는 믿음이 학생의 태도를 변화시킨 것이다. 이후 권 군은 태도의 변화뿐만 아니라 성적의 상승도 경험하면서 꿈이 없던 회색빛 삶에서 새로운 무지갯빛 꿈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위와 같은 현상은 비단 한 센터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작년에 각 지역아동센터/학교별 학업성취도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이 KU 미래나눔 장학생들의 학습지도를 받기 전과 받은 후를 비교했을 때의 성적 향상이 평균 21.2점 정도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멘토 김명우, 멘티 김혜민
멘토 김명우, 멘티 김혜민

 


 

공연장을 찾은 KU 미래나눔 장학생 김명우(의약화학 대학원 15)학생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많은 것들을 배운다. 힘든 점들을 같이 해결하면서 학생과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고려대 학생들에게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 홍보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한다면 더욱 좋은 효과가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에게 학습지도와 각종 멘토링을 받고 있는 김혜민(고대부중 2년) 학생은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배워 갈 것이다. 감사드리고 싶은 점이 매우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제44회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코리안 팝스 앙상블의 ‘한반도의 사계’연주로 1부가 시작됐다. 전체 행사의 진행을 맡은 바리톤 김동규는 시종일관 재치 있는 입담과 최고의 음색으로 콘서트를 이끌었다. 공연을 함께한 소프라노 강민성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Je veux vivre’를 비롯한 다양한 곡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며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세계의 유명한 가곡들부터 뮤지컬, 한국의 ‘신아리랑‘등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노래한 그는 ‘Nathalie’를 열창하며 1부를 마무리했다.

 

 

2부는 코리안 팝스 앙상블의 ‘Also sprach Zarathustra’와 함께 시작됐다. 오페라의 유령의 ‘The Phantom of the Opera’, 함경도 민요인 ‘신고산타령’에 이어 김동규는 ‘하얀나비’를 불렀다. 어릴 때 성악가 부모님 사이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일탈을 꿈꿨다는 그는 이어 코리안 팝스 앙상블의 기타리스트 김태환의 ‘Love’ 연주와 함께 숟가락을 타악기로 활용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열리게 되고 다양한 음악을 하게 됐다. 여러분께 앞으로 좋은 노래만 들려주겠다고 이 자리에서 맹세하겠다.”며 ‘Jurame’를 열창했다. 앵콜곡으로 이어진 강민성의 ‘I’ve got rhythm’에서 그는 직접 드럼을 연주하면서 화려한 드럼 솔로 연주를 보여줬다. 이어진 마지막 앵콜 공연에서는 모든 관객들이 일어나 함께 즐기며 콘서트가 마무리됐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이정훈(산업경영공학 13, 284764@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 학생사진기자 김담희(역사교육14, myigo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