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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미래와 개척하는 지성” 염재호 총장 특강 열려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10072
  • 일 자 : 2015-10-30


“고대의 미래와 개척하는 지성” 염재호 총장 특강 열려

“학생들과 소통의 기회를 가지고 싶었다” 

고대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 살기를 당부



염재호 총장 학생 대상 강연



10월 28일(수) 오후 5시, 백주년기념관 원격회의실에서 고려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염재호 총장의 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고려대 기초교육원이 주관한 ‘개척하는 지성’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염재호 총장이 말하는 “고대의 미래와 개척하는 지성”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이 강연에서 염재호 총장은, 고려대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대학의 본질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한 시간 여 동안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총장이 되고 나서 가장 아쉬운 것은 앞으로 강의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며, “학생들과 만나는 것을 정말 기대했다”고 말하며 염재호 총장은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입시 제도의 개편, 3무 정책 등, 많은 개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왜 고려대학교가 이런 개혁을 하려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죠. 저는 여기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고 살아야 하는데, 바로 눈앞에 있는 것만 보느라 미래를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는 40년 뒤에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을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며, 불과 40년 전만 하더라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고 말하며 공동수도, 물시계, 이런 것들이 지금 학생들은 상상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일상 속에 존재했다고 말했다. 염재호 총장은, 40년 전과 지금이 상상도 하지 못하게 달라졌듯, 앞으로의 미래도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역설했다.



염재호 총장 학생 대상 강연

염재호 총장 학생 대상 강연

염재호 총장 학생 대상 강연


“고려대는 특별한 학교고, 다른 학교들이 갖추지 못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로 선배들의 정신과 역사에서 나오는 저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려대와 고려대 안의 여러분은 무엇을 하든 남들과 다르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염재호 총장은 고려대만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당시 일본에 대항해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인재를 키우는 것이었고, 이 목표를 위해 세워진 것이 최초의 근대 교육 기관이었던 보성전문학교”라고 말했다. 그는 고려대학교의 개교 이후 역사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가며, “우리는 우리가 만든 학교이기 때문에, 우리가 모든 민족에 이바지하는 뿌리가 되고자 하는 일념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러분이 바로 그 고려대 학생이라는 자부심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1934년에, 초가집뿐이고 허허벌판이었던 안암동에 지금 대학원 건물인 번듯한 성이 들어섰어요. 2천명이 전국에서 돈을 모아 2년 만에 완공시킨 거예요. 이런 일에 선뜻 도움을 주는 교우들을 가진 대학은 고려대밖에 없을 겁니다.” 라고 염재호 총장은 그 의의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또한 “고려대는 110주년을 맞은 올해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고려대의 미래는 이제부터 펼쳐질 것이라고 말하며, 그 비전을 학생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그는 한국 사회가 지금 여러 이슈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 변화의 물결을 21세기의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이끌어 나가는 것이 대학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매커니즘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문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대학과 대학이 길러내는 지성들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염재호 총장 학생 대상 강연


“저는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시점을, 문명사적인 대전환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죠. 당장 제조업에서 사람이 사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의 단순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가 온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현재에만 초점을 맞추고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식을 지양해야 하는 겁니다.”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한 염재호 총장은, “앞으로는 멀티펑션(multifuction)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다양한 문제를 도전 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해결방식으로 풀어내는 인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도전 의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안주하지 마세요. 꿈을 키워서 능동적으로 살아야 합니다.”라고 부탁의 말을 전한 염재호 총장은, 정답이 절대 하나만 있지 않다며 남들이 가는대로 무작정 좇지 말고 본인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며 대비하라고 강연의 주제였던 ‘미래와 개척하는 지성’을 강조했다. 이에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한 시간 동안 이어진 강연은 막을 내렸다.


“우리 사회는 여러분을 이미 큰 사람으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그 큰 그릇에 걸맞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스스로를 큰 사람으로 생각하고 현명하게 행동하는 ‘자중자애’의 자세를 가지는 거죠. 여러분이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임한다면, 앞으로 고려대의 미래는 밝을 것이고 고려대는 여러분들로 인해 힘을 받을 겁니다.” “여러분의 선배들이 그러했듯, 앞으로 자랑스러운 고려대의 후배가 되어준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 또한, 여러분에게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과제를 던져주도록 할 것입니다. 고려대가 미래를 책임진다는 슬로건, ‘KU the future' 아래서 함께 여러분과 사회를 바꾸고 꿈을 이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주현민(사회학과 14, jhm426@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