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KU_Message 행사로 수어교육 중인 학생들
고려대 캠퍼스에서 열린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공연 '뮤직 콘택트'
달라도 각자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학생지원
2008년 10월 1일 설립된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을 위한 전담인력과 장애학생도우미 등이 배치되어 장애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건강한 대학생활을 위해 교수·학습 지원과 대학생활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지덕체’ 프로그램, 취업특강, 장애인 친화캠퍼스 프로젝트,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장애학생 특성화 프로그램인 지덕체는 지성과 재능, 자기계발을 위한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체육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 비교과 영역까지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교육활동지원인력(도우미)을 구성해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시험 및 평가에서도 장애 학생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별도의 고사실과 시험 기간 연장, 맞춤형 시험 문제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애학생을 위해 대학 내 생활 지원 및 수어 통역, 속기 등을 도와주는 전문 교육지원인력을 고용해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코로나19 등으로 대면 수업이 불가한 상황에는 실시간 속기 지원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문자 통역프로그램 이용을 지원했다. 이런 세심한 지원 덕분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2020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실태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2021년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관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학년도 1학기 기준 총 224명 장애 대학(원)생이 고려대학교 장애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려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들의 학습지원에서 더 나아가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서비스, 교내 음성 길안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중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서비스는 현재 약 10명 내외 장애학생이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었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는 최근 ‘호잇-고려대학교 모바일 통합앱’ 안에 서비스를 구성해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학생 인식개선에 앞장서
모퉁이를 비추는 해, ‘모해’ 결성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해 갖고 있는 불편한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팀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폭을 넓히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 심리적·물리적 장애물 없는 고려대학교, 즉, Korea University Barrier Free(KUBF)를 실현하여 장애인 친화적인 캠퍼스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인의 날과 석탑대동제, 정기 고연전 등의 행사에서 일반 학우들을 대상으로 장애 관련 퀴즈 대회를 열고, 장애인 아티스트의 문화 예술 공연과 KU-Message 등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개최했다.
특히, 재학생 서포터즈 ‘모해(모퉁이를 비추는 해)’를 조직해 다양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과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데 앞장서고 있다.
‘모해’는 2015년 센터 설립 이래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왔다. SNS 홍보활동을 비롯해 매해 장애인의 날 행사를 주최하며 장애 인식 퀴즈, 점자 체험 등을 진행하며 장애인의 인권 증진과 인식 개선을 도모했고 다양성 존중에 대한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모금행사 수익금을 전액 장애학생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장애 학생 편의 증진에도 기여한 바 있다. 이에 공로를 인정받아 고려대 ‘제1회 다양성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한편, 장애학생지원센터는 2022년 교육부 국고지원 사업 ‘사회통합을 위한 고교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들이 고려대학교에 방문해 입시 정보 및 학과 소개, 동아리 소개 및 체험, 교내 캠퍼스 투어, 장애 학생 선배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고려대학교는 고교 장애학생에게 대학 진학을 위한 입시 정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차별과 편견 없이 우수한 인재를 발굴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22 고연전에서 진행된 서포터즈 '모해'의 활동
차별 없는 캠퍼스,
성평등 문화를 만드는 고려대학교 인권·성평등센터
고려대학교 인권·성평등센터는 2016년에 설립되었으며 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문제에 따른 상담과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내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권센터에서는 교내 구성원들의 성평등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도 1학기부터 ‘인권과 성평등’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권센터에서는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대화상대를 찾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상담서비스 역시 제공하고 있다. 인권·성평등센터는 본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권·성평등센터 서포터즈는 인권존중 및 성평등을 바탕으로 한 대학문화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인권과 성평등 분야를 공부하고 토론하며 학내 인권존중 및 성평등 문화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학생을 도와 강의 내용을 속기 중인 전문교육지원인력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 서고 있는 재학생 서포터즈 '모해'의 교육 현장. 재학생들의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