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센터, 사형제 폐지 사례 연구(제 2판) 한국어판 발간 기념 세미나 열어

고려대 인권센터는 10월 4일(목) 오후 3시부터 고려대 CJ법학관 리베리타스홀에서 사형제 폐지 사례연구 한국어판 발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제사형제반대위원회(International Commission against the Death Penalty, ICDP)에서 2013년 발간한 ‘How States Abolish the Death Penalty’는 사형 폐지를 위한 단계들을 밟아 나가고 있는 여러 나라의 정책 결정자들을 위한 유용한 지침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8년 5월, 사례 연구가 추가된 제 2판이 출간됐고 최근 한국어판이 출간된 것을 기념하여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다.

이날 세미나는 고려대 인권센터와 주한EU대표부(EU Delegation)가 공동주최하고, 고려대 재학 중인 내외국인 학생들, 미하엘 슈바르칭어 (Michael Schwarzinger)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조엘 이보네 (Dr. Joelle Hivonnet) 주한EU대표부 대사대리 및 주한EU대표부 관계자, 각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형제 폐지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서창록 고려대 인권센터장은 "사형제를 폐지하였거나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는 29개국의 사례를 통해 기본적인 생명권에 대한 존중과 보호가 인권 신장에 기여함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보고서가 한국어로도 출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아시아 국가들도 점진적으로 사형제를 폐지하기 위해 지역 인권제도를 설립한다면 향후 아시아 인권 보호 메커니즘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