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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학생들이 풀어낸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의 길’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4407
  • 일 자 : 2018-08-31


‘전 세계 대학생들이 풀어낸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의 길’

고려대, 20개국 대학생 초청 제1회 KU Peace Camp 성료

5일간 일정 마치고 31일 최종 발표 열려

 

 

피스캠프 개회식

▲ 염재호 고려대 총장(앞줄 왼쪽4)과 이종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앞줄 왼쪽5)이 제1회 KU Peace Camp에 참가한 외국학생들과 함께 개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는 8월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한 주간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내·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KU Peace Camp’를 개최했다.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새로운 국제환경 속에서 통일과 평화에 기여할 새로운 세대의 국제적 리더들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새로운 전망(New Vision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이란 주제로 열렸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나이지리아, 이집트, 콩고, 폴란드, 스위스, 영국,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미국, 멕시코, 에콰도르, 캐나다 등 20개국의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동아시아 국제관계, 북한의 경제·사회·문화, 통일 의료 등 다분야 권위 있는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또한 다양한 그룹 활동과 DMZ 등 현지 탐방을 통해 동아시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은 8월 27일(월) 오전 9시 고려대 국제관에서 열렸다. 개회사에서 이종화 고려대 아세아문화연구소장은 “한반도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의 진보가 있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요소들이 많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전 세계 청년들과의 토론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남북공동경제성장 등에 있어 여러 생산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하는 염재호 총장


축사를 전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18세기부터 현재까지의 동북아시아 정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오늘 우리는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가 시작되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 중국,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20개국의 국가에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들이 참여해 기쁘다. 제 1회 고려대학교 Peace Camp가 참여 학생들에게 귀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적극적인 토론과 발표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해답을 찾고 우리 모두가 평화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스위스에서 온 Jenny Messikommer(고려대 정치외교, 북한학 이중전공) 학생은 "북한에 대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문적인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더 많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배우고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컴퓨터학을 전공하는 Dagmara Lukano(폴란드) 학생은 "남북한 관계는 한국의 미래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미래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강의를 통해 앞으로의 실질적인 참여 방향도 알게 되고 각국의 학생들과 생산적인 토론을 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목요일에 예정된 DMZ 체험이 가장 기대된다." 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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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화)에는 2일차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Peace Camp에 참가한 약 30 명의 학생들은 강연에 앞서 약 한시간 반 가량 캠프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 진행될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두 팀으로 나뉘어 주제, 발제, 발표 형식 등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은 각각 정치 분야와 경제 분야로 나뉘어 국제관계, 문화, 국방 등에 대한 발표를 준비했다.

 

첫 강연은 태용호 전 북한 공사가 “Where is North Korea Going?”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태용호 공사는 북한 주민들의 실정, 김정은 체제 하의 새로운 경제 및 핵무기 정책,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며 북한 측에서 바라본 외교 현실에 대해 강연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태용호 공사의 강연 뒤 다시 팀별로 나뉘어 고려대학교 강문성 국제학부 교수, 정재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워크숍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교수들의 지도 하에 발표해야 할 내용을 좁히고, 더 효과적인 발표 방안을 새로 모색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후에는 김영훈 고대안암병원 교수가 “Challenges for One Korea: Role of Medical Reunification”이라는 제목으로 통일에 대비한 북한과 한국의 의료 통합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북한과 한국이 지역적, 역사적, 문화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학적 환경이나 기반 시설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들며 두 지역을 연결하는 의료 지원 및 공동 연구를 증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약학과 환경적인 면에서의 협력은 북한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더 좋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남⋅북한의 공동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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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셋째 날인 29일(수),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국제관에 모여 캠프 마지막 날 진행될 그룹 발표를 준비했다. 두 조로 나뉜 학생들은 각각 북한의 정치, 경제적 상황 및 문화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었다. 또한 지도 교수의 조언을 바탕으로 발표 순서 및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 45분부터는 브라이언 마이어스(Brian Myers) 동서대 교수가 “‘평화체제(Peace System)의 위험과 영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정치적 억압이 심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60년대의 통일운동은 굉장히 활발히 진행됐고 ‘민족자주통일’이라는 구호도 그때 등장했다”고 하며, 정권이 바뀜에 따라 통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남북관계가 다양하게 변화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등장 후 변화한 국제정세에 대해 설명하며 “남북관계가 어느 때보다 ‘화합’에 가까워진 지금, 평화체제는 역설적으로 한반도에 더 큰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나고 30분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학생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오후 2시에는 주형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북한의 지하 경제(Shadow Economy)”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주 교수는 김일성 체제부터 현재 김정은 체제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경제적 상황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설명했다. 또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어떤 양상으로 이뤄졌으며, 그와 함께 북한의 지하 경제가 어떤 식으로 작동해왔는지 설명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북한의 경제 체제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15분간의 휴식 시간 후 타티아나 가브루센코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가 “김정은 체제 하의 북한 대중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재개했다. 가브루센코 교수는 북한의 대중 문화가 선전 도구로서 기능해 온 사례를 소개하며, 80년대와 비교해 현재 대중 문화는 비판적인 어조가 상당 부분 누그러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은 영화 “월미도”, 텔레비전 드라마 “따뜻한 우리 집” 등의 실제 북한 대중 문화를 영상 자료를 통해 접하며 서로 감상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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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넷째날인 30일(목) 학생들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도라산역을 거쳐 DMZ(통일전망대, 제3땅굴)을 방문했다. 미국 University Of Hawaii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Allison Kell Fluetsch 학생은 “평소 정치학을 전공하기에 한국의 분단 상황과 북한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특이한 정치적 상황을 가진 한국에 대해 KU Peace Camp가 아니었다면 DMZ나 강화도에 쉽게 와볼 생각을 할 수 없었을 텐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파나마에서 온 Dania Lyew 학생은 “캠프를 통해 며칠간 북한에 대해 강연을 듣고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렇게 간접적으로 북한을 접하는 것과 조금이나마 북한 땅을 실제 두 눈으로 보는 것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다른 경험이었다. 견학을 통해 실제로 비극적인 사건들이 일어났던 현장을 직접 체험하니 하루 빨리 통일이 이뤄져 한반도에 평화가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온 Gloria Valeria Duque Molina 학생은 “KU Peace Camp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다양한 국적과 시각을 가진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강의실에서만 계속 북한 문제를 접했다면 잘 와 닿지 않았을 텐데 오늘 견학을 통해 역사적인 장소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또 강연을 들은 후 견학을 오니 많은 부분이 눈에 더 잘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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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지막 날인 31일(금)에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한국,북한, 미국, 러시아, 북한, 일본의 6자회담 형식으로 정치와 경제 분야로 나누어 최종발표가 진행됐다.

 

‘평화’를 주제로 정치분야 회담이 먼저 열렸다. ▲미국팀에서는 북한은 올해 많은 진전을 보여줬지만 지속적인 미군철수 요구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와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에 유감을 표하며 북한이 비핵화 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북한팀은 한반도 평화 위해 미국과의 관계회복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핵실험도 멈췄고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여러 조치를 취한 만큼의 노력을 미국도 보여주길 바랐다. 현 상황은 쌍방 타협이 아닌 미국측의 일방적 강요가 아닌지 반문했다. ▲한국팀은 한반도의 안정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인 만큼 북한 측의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길 바라며 종전선언도 최대한 빠르게 이뤄지길 기원했다. 또한 의료와 무역 분야도 평화조약 체결로 정상화 노력을 경주하다보면 유럽횡단열차도 설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팀은 한반도의 평화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가하는 데 도울 준비가 돼있고, 무역도 누구와도 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물리적인 제재보다는 먼저 대화와 외교적 담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본팀은 우리는 북한이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확신하기 위해 북한의 완전비핵화에 대한 증거를 먼저 보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북한이 계속해서 비핵화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제재를 더욱 강화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러시아팀은 너무 극단적인 조치는 오히려 비안정과 불화를 초래할 것이므로 미국은 제재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진행함과 동시에 한미합동훈련이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반도 경제통합에 러시아도 기여할 수 있길 소망했다.

 

이어진 경제 분야 회담은 개성공단 재개를 한국정부, 북한정부, 기업(일반), 노사관계 전문가, 교육전문가, 외국인투자자로 팀을 나누어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정부팀은 개성공단 폐쇄는 매우 유감이며 한국 기업 뿐 아니라 정부도 큰 손실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비합법적으로 몰래 운영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정부팀은 그런 적 없으며 남북정상회담 이후로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개성은 북한의 경제를 발전시킬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섣불리 개성공단 사업을 재개한다면 자본주의가 무질서하게 흘러들어 올까봐 걱정되므로 재개에 있어 주도권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업(일반)팀은 한국 기업들이 개성공단 사업을 다시 시작하려면 더 강력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회사 중 97% 가 다시 개성공단으로 갈 생각이 있다고 했지만 그 중 71%가 더 강력한 보호와 보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국 회사에 아무런 경고나 사전 통보도 없이 개성공단을 닫아버린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이런 경우가 다시 발생할 때를 대비해 한국 회사의 손실을 보상해줄 현존하지 않는 보험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개성공단에 관련한 법과 원칙들을 현 시점에 맞게 고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사관계전문가팀은 “개성공단은 대체로 법적인 기반을 벗어나 운영돼왔다. 문서화된 계약도 없고 노동자 선발 과정 및 조건도 알 수 없다. 개성공단 노동법은 공장에서 한국 회사들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분쟁 및 문제 해결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전문가팀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교육수준은 고졸이 제일 많고 연령대는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제일 높고 그중에서 여성은 68%에 달한다고 말하며 기술교육과 안전교육, 성평등 프로그램, 사회문화통합 프로그램 등을 노동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외국인투자자팀은 “북한이 너무 베일에 쌓여있다. 그래도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는 매우 중요하고 매력적인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외국 투자자들도 개성공단에 투자가 더 활발하게 가능해진다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외국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북한이 정치적 위험이 크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등 구조적인 문제와 더불어 근로자들의 동기(motivation)요인이 없다는 위험요인들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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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KU Peace Camp를 주관한 이종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은 “찬성과 반대의 토론이라는 것은 쉽지만 의견일치에 이르는 것은 어렵다.”며 좀 더 의견의 일치를 이끌어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조언과 함께 5일간에 걸친 학생들의 결과물에 격려를 보냈다.

 

함께 참여한 정재관 고려대 정외과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관련 나라들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캠프의 중점 목표가 바로 그런 것이다. 5일 동안 자신들이 무엇을 배웠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양을 준비해 온 것 같아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 강문성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것에 대한 걱정들을 잘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다. 근로자 인권, 교육, 트레이닝, 외국 투자자 등 중요한 쟁점을 잘 다뤘다.”고 평했다.

 

폐회식에 참석한 박길성 고려대 교육부총장은 “이번 KU Peace Camp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첫 단계”라며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해 열심히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고려대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통일과 평화에 기여하는 국제적 인재들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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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길성 고려대 교육부총장(앞줄 가운데)과 이종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오른쪽 네 번째)가 KU Peace Camp 폐회식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학생홍보기자 유소현(미디어 15, violaworrow@korea.ac.kr), 이혜민(미디어15, min4562@korea.ac.kr), 한지수(경영15, jshan95@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 학생사진기자 김태기(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14, livecream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