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 안 듣는 대장암, MAFB 단백질 제거로 돌파구 제시
  • 작성일 2026.04.07.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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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2026.4.7

제     목

고려대, 면역치료 안 듣는 대장암, MAFB 단백질 제거로 돌파구 제시

내     용
(요   약)

□ 면역치료 효과가 낮던 대다수의 대장암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나왔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융합생명공학과 전태훈 교수 연구팀이 종양관련대식세포의 기능 조절을 통해 대장암 면역치료 반응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종양관련대식세포: 암의 성장·전이와 면역회피를 돕는 면역세포로, 예후 악화와 항암치료 저항성과 관련된다 


□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관련 사망 원인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기존 치료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이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스스로 공격하게 만드는 ‘면역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면역관문억제제를 활용한 치료법이 가장 대표적이다.

*면역관문억제제: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회피하는 기전을 억제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대장암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반응은 DNA 복제 오류를 스스로 교정하는 시스템인 MMR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전체 대장암의 85%를 차지하는 MSS/pMMR 대장암의 경우, 암세포가 스스로 오류를 고쳐 돌연변이 수가 적다. 이에 따라 면역세포가 인식할 만한 다양한 신생항원이 생성되지 못해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반응률이 10% 이하로 매우 낮게 나타난다. 대다수의 환자가 이 유형에 해당하므로 새로운 치료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62명과 비환자 36명의 종양미세환경을 분석한 결과, 면역치료를 방해하는 종양관련대식세포 내에 MAFB 단백질이 유독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MAFB 단백질이 많을수록 대표적인 면역관문억제제인 Pembrolizumab(anti-PD-1 항체)의 치료 반응성이 낮은 반비례 관계가 성립했다. 


□ 특히 MAFB가 종양관련대식세포의 핵심인자(ARG1, IL-4, IL-10)의 발현을 촉진하는 주요 전사조절인자임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대식세포에서 MAFB가 결핍될 경우, 종양미세환경이 면역 억제 환경에서 면역 활성 환경으로 전환되고, 대장암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종양 효과가 크게 향상된다고 밝혔다. 


□ 전태훈 교수는 “종양관련대식세포에서 MAFB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전략이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고형암 면역치료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본 연구 성과는 임상병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Translational Research(JCR 상위 4.5%)’ 3월호로 출판됐다. 

*논문명: Targeting MAFB potentiates immune checkpoint inhibitor efficacy by reprogramming tumor-associated macrophages to an M1-like phenotype in colorectal cancer
*DOI: 10.1016/j.trsl.2026.02.006
*URL: https://doi.org/10.1016/j.trsl.2026.02.006


□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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