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살적 자해의 뇌신경·심리 새로운 요인 규명
  • 작성일 2025.08.08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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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2025. 8. 8.

제     목

고려대, 비자살적 자해의 뇌신경·심리 새로운 요인 규명

내     용
(요   약)

□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심리학부 허지원 교수 연구팀이 비자살적 자해의 뇌신경학적 및 심리적 기제를 새롭게 규명하며, 정서 과잉 반응과 고통 감내 특성 간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 이번 연구 성과는 각각의 주제를 다룬 논문 세 편으로 발표됐으며 2025년 8월, 정신의학 및 신경과학 분야 상위 25%(Q1)에 해당하는 국제적인 학술지 ‘BJPsych Open(IF=3.9)’, ‘NeuroImage(IF=4.5)’, ‘Comprehensive Psychiatry(IF=4.2)’ 온라인에 연달아 게재됐다.


□ 비자살적 자해는 자살 의도 없이 정서 조절, 자기 처벌 등의 이유로 스스로 신체를 훼손하는 행동으로, 이후 자살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들을 통해 해당 행동의 뇌신경학적 특징과 새로운 심리적 위험 요인을 규명했다.


□ 먼저, 연구팀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기능적 MRI) 연구를 통해 비자살적 자해군이 정서적 자극에 대해 뇌가 지나치게 활성화된다는 것을 확인했다(제1저자: 김규명 연구원). 특히, 부정적 자극에 뇌가 과잉 반응하며, 이는 정서 조절의 어려움과 연관이 있었다. 반면, 의식적으로 정서를 조절하려는 경우, 오히려 뇌 활성화가 감소해 정서 조절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명: Differential neural activity associated with emotion reactivity and regulation in young adults with nonsuicidal self-injury
*DOI: 10.1192/bjo.2025.10765.
*URL: https://doi.org/10.1192/bjo.2025.10765


□ 이어, 연구팀은 구조적 자기공명영상(구조적 MRI) 분석을 통해 비자살적 자해군의 뇌 네트워크 효율성 확인했다(제1저자: 이수은 연구원). 그 결과, 자해군의 오른쪽 뇌섬엽 연결 강도가 낮았으며, 이는 타인의 행복을 함께 느끼는 긍정적 정서 전염이 감소된 것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중간후측대상피질이 다른 뇌 영역과 과도하게 연결돼 있어 정서 조절의 어려움과 밀접한 상관을 보였다.

*논문명: Altered structural covariance networks in nonsuicidal self-injury: Implications for socio-affective dysfunctions
*DOI: 10.1016/j.neuroimage.2025.121339
*URL: https://doi.org/10.1016/j.neuroimage.2025.121339


□ 아울러, 연구팀은 '고통 과잉감내력'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제1저자: 정하린 연구원). 기존 연구들은 비자살적 자해의 원인을 낮은 고통 감내력으로 지목했으나, 연구팀은 심리적 고통을 지나치게 참으려는 ‘고통 과잉감내’ 역시 자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임을 밝혀냈다. 나아가, 이 요인은 자기처벌 동기와 연관돼 있어, 완벽주의적인 개인이 자신을 벌하려는 수단으로 자해를 이용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논문명: The double-edged sword of distress tolerance: Exploring the role of distress overtolerance in nonsuicidal self-injury
*DOI: 10.1016/j.comppsych.2025.152610
*URL: https://doi.org/10.1016/j.comppsych.2025.152610


□ 허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자살적 자해가 ▲감정 반응성 증가 ▲긍정 정서 경험 어려움 ▲고통 과잉감내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다”라며, “자살의 중대한 위험요인인 비자살적 자해가 단지 정서 조절 결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심리적 고통을 비효율적으로 조절하려는 반복적인 시도로 바라보고 이들이 긍정적 정서를 편안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 이번 세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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