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일 글로벌 영어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열려
고려대 PnJ팀 1등 차지
고려대 대학교육개발원과 일본 와세다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5회 한-일 글로벌 영어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결승전이 지난 10월 1일(토)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개최됐다.
학부생들의 영어 발표 능력을 향상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며 양교의 국제적 협력을 증진하고자 기획된 이 대회에는 한국의 고려대와 일본 와세다 학생들이 다수 참가하여 기량을 겨뤘다.
<Towards Global Citizenship and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예선전(고려대 23팀, 48명/와세다대 17팀, 36명)을 치러 최종 6팀(고려대 3팀, 7명/와세다대 3팀, 7명)이 결승전 출전팀으로 선발됐다.
결승전에서는 각 팀이 10분간의 주제 발표를 마친 후, 모든 참가자가 함께 연단에 모여 30분간 심사위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으로 경쟁했다. 심사 결과 고려대의 ‘PnJ’팀(박민지_경영 14, 전윤서_국제 14)이 1등을 차지했고, 와세다대의 ‘Creative Trio’팀이 2등, 고려대의 ‘Jion.P’팀(이지연_경영 14, 박소은_경영 14)이 3등을 차지했다. 또한 DCC 특별상에는 고려대 ‘CONVEX’팀(박하나_경제 14, 이혜진_미디어학부 14, 이소연_영문 15)이 선정됐다.
1등을 차지한 고려대 PnJ팀은 “Female Omnipresence in the Enterpreneurship Realm”이라는 주제로 여성 기업인들의 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먼저 여성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에서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제시하고, 그 원인을 심층적으로 고찰했다. 특히 기술 분야에서 여성 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 세계의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The Refinery’를 제시했다.
3위에 입상한 고려대 JION.P 팀은 “Sustainable Development for the Eradication of Child Marriage” 라는 주제로 개발도상국 아동의 인권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는 조혼문화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먼저 조혼 풍습의 근간이 되는 원인들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아동들에게 안전한 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Bloomers School”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시했다.
DCC 특별상을 수상한 고려대 CONVEX 팀은 “Mission for the Globe: Nurturing Global Citizens and Leaders” 라는 주제로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다양한 선입견들이 SNS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지적하고, 더 나은 SNS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대부분 국가들의 뉴스가 주로 서양 중심적이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 뉴스 룸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에 참여한 일본 와세다대 학생들은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고려대를 방문할 예정이며, 제6회 한-일 글로벌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결승전은 2017년 11월에 본교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