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고려대학교 KU Story


HOME

현재 페이지 위치

일반




게시판 -- 목록(갤러리)
New, 새로운 연구보다 Next, 다음세대를 위한 연구
  • 글쓴이 : 고대 TODAY
  • 조회 : 2897
  • 일 자 : 2017-09-06


SPECIAL THEME
New, 새로운 연구보다 Next, 다음세대를 위한 연구

 

이관영 연구부총장

 


대학의 연구가 논문에 그쳐서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가는 동력이 될 수 없다.
이제 연구는 대학의 수준과 위상을 결정짓는 지표에서 더 나아가 대학의 자립을 위한 수단이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상반기 연구분야 최고의 성과로 학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 이관영 연구부총장을 만났다.

철저한 전략과 준비로 R&DB, 新 비즈니스 모델 창출

천연자원이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무한하면서도 유일한 자원은 바로 두뇌, 생각하는 힘이다. 고대는 전통적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대학의 미래를 위한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중심에 연구를 두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고려대는 정부지원이 없는 사립대의 한계를 딛고 대형연구과제에 다수 선정되고 대학창업펀드 확보, LINC+ 사업 선정 등 최대의 성과를 올리며 2년 전부터 시작된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의 결실을 보고 있다.


 

“2016년 기준 교외 연구과제 수주에 의한 연구비가 총 2,910억입니다. 올해는 3000억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정부의 R&D 예산 증가율이 2016년 1.1%였는데 우리는 3.9%의 연구비 증가로 정부 예산 상승폭보다 높은 상승율을 최근 3년간 유지해 왔습니다. 특히 한국연구재단, 미래부, 산업부 등의 대형연구과제 신규 수주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6년 기준 447억원입니다. 단순히 금액적 상승보다 수주 부처의 다각화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고려대의 연구비 성장에는 대형연구과제 수주 성과가 큰 역할을 했다. 전년대비 대형연구사업 수주 증가율이 2016년 기준 140%를 달성한 것이다. “주요부처를 파악해 핵심사업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정부 투자방향을 미리 파악해 선대응 하기도 합니다. 이런 국책 연구사업은 사업의 규모가 크고, 학제간 융합이 필수적이다 보니 개인보다는 집단연구의 형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집단 연구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큰 연구를 하면 여러가지 힘든 점이 많습니다. 그러니 굳이 집단연구나 대형연구를 꺼려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연구실을 넘어서 사회, 국가를 생각한다면 협업을 통해 역량을 크게 키워 더 큰 문제에 도전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염재호 총장은 취임 이후 직제개편을 통해 교무부총장과 행정대외부총장직에서 교육부총장과 연구부총장의 구성으로 개편했다. 교육과 연구라는 큰 줄기를 가르고 각 분야를 대표하는 수장을 둔 것이다. 연구부총장제는 연구기획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연구처,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크림슨창업센터 등을 함께 관리함으로써 대형국책연구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연구자 맞춤형 기획 및 운영을 지원하고 집단연구를 독려하고 있다.
“연구기획본부 설립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 중점 투자방향을 미리 분석하고 핵심 사업을 발굴하는 전략을 통해 연구비의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인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는 얼마나 질 높은 지식재산을 많이 만들어 내느냐가 대학 경쟁력의 평가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구자들의 프로파일을 작성해서 누가 어디서 무엇을 연구하고 있는지, 교내외 관심있는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고 새로운 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어요.”
고려대는 미래 연구 영역을 주도적으로 개척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2016년 8월 KU-FRG를 시행하기도 했다. 연구 실적 중심이 아닌 미래 지향적 창의 연구에 50억의 연구기금을 투입하는 것은 대학가에서도 유례없는 일이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초학제간 융합과 국제적협력과 민관협력을 포함한 집단 연구의 계기가 마련됐다.

 

 


 

미래대학은 연구로서 자립해야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은 새로운 지식창출의 진원지일 뿐 아니라 지식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연구결과가 논문이나 특허 실적만으로 그치지 않고, 상용성 있는 결과들을 기술이전이나 벤처창업을 통해 기술사업화로 연결, 연구의 선순환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본교의 예산은 1조 이상, 등록금 수익은 3000억 이하로 등록금만으로는 운영이 턱없이 버거운 실정이다. 이관영 연구부총장은 “앞으로 달라질 대학은 등록금으로 운영 되는 대학이 아니고 대학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기부와 등록금이 대학의 주된 수입원이었다면 이제는 연구를 바탕으로 수입을 창조해야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스탠포드대학의 경우 기술사업화가 잘 일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대학으로 꼽힌다. 스탠포드의 경우 재정의 30~40%를 교수 연구결과와 기술이전・특허 수입으로 충당한다. 스탠포드의 기술이전 수입은 2016년에 이미 1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동문기업의 연 매출만 2조7000억 달러로 우리나라 GDP의 2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반면 국내대학의 기술이전 수입은 미국대학의 3% 수준에 불과하다. 스탠포드의 사례가 물론 우리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관영 부총장은 이렇게 말한다.
“미국과는 투자환경도 다르고 투자자들의 접근과 마인드가 우리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의 기술사업화는 대학재정 확충뿐 아니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박사의 반 이상이 대학에 있는 상황에서 대학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 내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도 없고, 대학의 미래 역시 없습니다.”
이관영 부총장은 고대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KU-MAGIC 또한 바이오의학에서 나온 연구 성과를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고, 융합연구원을 발족한 것은 이를 위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연구 성과를 가치 창출이 가능한 최종 사업까지 대학이 책임지고 가져가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인간은 모두 누군가의 도움없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두발을 딛고 선 그 순간이 있다.
이제 막 혼자 설 수 있게 된 아이에게 펼쳐진 세상은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다.
기술 사업화를 통한 대학의 자립을 꿈꾸는 고려대학교. 고대의 자립이 기다려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