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위에서 처음 배워보는 스키, 매우 재밌어요!" 
국제동계대학(IWC) 스키트립 열려

고려대 국제동계대학(IWC, International Winter Campus)은 1월 5일(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지산 리조트로 스키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필드트립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 국가의 학생들이 주로 신청해 총 98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한 학생 대부분 스키를 처음 타보는 학생으로 오전동안 7명의 전문강사에게 스키 강습을 받고 이후 자유롭게 스키를 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필드트립에 참가한 라우윙인(LAU WING YIN, University of Hong Kong 2학년) 학생은 "홍콩에선 한번도 스키를 타본 적이 없어 일본여행 때 잠깐 타본게 전부였다"며 "오늘 한국에서 스키를 탈 수 있어 좋았고 일정도 스키장도 만족스러웠다"라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말라카 자하니안(Melika Jahanian,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2학년)학생은 점심을 먹은 직후 "오전동안 스키 타는 게 너무 재밌었다"라며 "점심을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했으니 오후동안 또 스키를 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역시 스키경험이 적은  탱 로지(Tang Rongze, University of Hong Kong 2학년) 학생 역시 "스키 경험이 없어도 전문적인 강사에게 바로 배우고 탈 수 있도록 일정을 되어 있어 만족스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필드트립은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진행을 맡은 정하일 IWC 조교(사회학과 3학년)는 “스키를 처음 경험해보는 학생이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잘 진행됐다”며 “학생들이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강습 받을 때부터 서로 도와 부족한 학생들에게 잘 알려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12월 27일(목)부터 학점과정(3주)과 문화체험(2주)과정으로 구성된 총 5주 과정의 국제동계대학(IWC)을 개최했다.

2016년 처음 시작한 고려대 국제동계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호주, 싱가포르, 홍콩,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브라질, 아일랜드,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9개국 88개교에서 74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영국의 King’s College London, 호주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미국 University of Wisconsin, California State University 등 해외 유수대학 교원들과 본교 교원으로 구성된 국제동계대학 교수진은 경영, 경제, 인문, 과학, 한국어 등의 분야에서 약 30개 과목을 강의한다.

수준 높은 교수진에 의한 교과목 이외에도 참가 학생들은 한국의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도 갖는다. 스키, 스케이트 등 한국의 겨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외에 한식만들기, 농구, 태권도, 캘리그래피, K-Pop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본교 댄스동아리 출신 강사들로부터 K-Pop 댄스를 직접 배우며 K-Pop에 대한 관심을 높여갈 계획이다.

학생홍보기자 서동욱(미디어 14, ilris4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