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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대 대학의 꿈,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다
  • 글쓴이 : 고대TODAY
  • 조회 : 5156
  • 일 자 : 2018-08-23


KU The Future
세계 50대 대학의 꿈,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다

 


그 어떤 ‘위상’도 단번에 높아지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부상한 듯 보이는 것들도, 속내를 살펴보면
오랜 시간 차곡차곡 역량을 쌓아왔음이 반드시 눈에 들어온다. 고려대도 마찬가지다.
2018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86위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113년 동안’ 무르익어온
고려대의 학문적 역량이 바로 지금 결실을 맺은 것이다.
2018 QS 세계대학평가로 본 ‘세계고대’의 현재와 미래를, 평가 관리부서인 기획예산처 평가팀과 함께 짚어봤다.

QS 평가, 국제적 위치를 보여주는 객관적 근거

 

괄목상대, 일취월장, 승승장구. 지금 고려대를 표현할 수 있는 사자성어들이다. 세계대학 속 고려대의 위상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여세가 심상찮다. 2013년 145위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불과 5년 만에 무려 59계단을 건너뛰는 기염을 토해낸 것이다. 2018년 기록인 ‘86위’는 국내 종합사립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2016년 처음으로 100위권 안에 진입한 이래, 경쟁대학들을 거침없이 물리치며 쉼 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파죽지세’라는 사자성어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하는 이유다.



영국에 있는 QS(Quacquarelli Symonds)는 권위 있는 세계대학 평가기관으로, 2004년부터 세계대학 순위를 해마다 평가해오고 있다. 올해엔 자그마치 4,763개 대학을 평가했다. 전 세계 83,000명 이상의 연구자와 43,000여 명의 고용주가 평가에 참여해, 공정성 있고 신뢰도 높은 국제 평가로 주목받고 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연구자 평판도, 고용주 평판도, 교원당 피인용수, 교원당 학생수, 외국인 교원비율, 외국인 학생비율 등 총 6개 지표를 기준으로 전 세계 대학의 역량을 평가한다. 특히 연구에 있어서는 인용된 논문을 평가해 국내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구가 무엇인지, 그 연구의 질은 어느 정도인지를 함께 고려한다. 산술 지표에 의한 단순 평가에 그치지 않고 대학 본연의 임무인 교육과 연구의 질적 수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국제화 수준을 세계적 기준에서 평가하는 것이다. QS 세계대학평가가 단순한 순위경쟁을 넘어, 해당 대학의 ‘국제적 위치’를 설명하는 ‘객관적 자료’가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상호 교류를 결정할 때, QS 평가를 의사결정의 근거로 삼고 있어요. QS 평가는 취업이나 유학 등 졸업생의 앞날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우수한 대학들이 서로 ‘친구’가 되는데도 무척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 대학의 국제적 위치가 높으면,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기가 아주 수월해져요. 고려대의 연구 성과와 대외 평판이 지금처럼 균형 있게 발전하는 한, 우리 학생들이 세계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갈 기회는 점점 더 늘어날 거예요.” 김재욱 기획예산처장의 목소리에 자부심이 가득 담겨 있다.

국내 최고 사립대에서 세계 속의 고려대로

기획예산처 평가팀은 고려대의 세계대학평가를 관리하는 팀이다. 김재욱 기획예산처장과 이영재 기획예산처 부처장, 이정호 평가팀장, 박순돌 주임, 박송이 주임, 박명아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려대의 평가 관리를 맡고 있다.

“평가팀이 하는 일은 세 갈래예요. 첫째, 대내외 정량지표를 통합적으로 관리합니다. 대학정보 공시를 위해 학교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신속한 환경분석(SWOT)으로 (고려대의 강약점을 파악해) 각 지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둘째, 정성지표를 관리합니다. 빅 데이터 기반의 이미지 분석 및 대내외적 평판도 같은 정성지표를 관리하기 위해, 고려대의 다양한 역량을 발굴하고 이를 평가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구축하고 있죠. 대외적 홍보에도 힘을 쓰고 있고요. 셋째, 국내외 평가 후 그 결과를 유관부서에 안내해, 더 좋은 기획을 위한 초석이 되도록 유도합니다. 대내외 평가가 단지 평가로 끝나지 않고, 현재의 우리를 진단하고 분석해 학교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정호 평가팀장의 말이다.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고려대의 철저한 평가관리시스템이 엿보인다.

 

평가팀은 2018 QS 평가에서 고려대가 높은 순위를 얻은 요인으로, ‘연구자 평판도’와 ‘고용주 평판도’의 고른 상승을 가장 먼저 꼽는다. 고려대의 연구역량을 국내외 학계가 높이 평가하고 있음은 물론, 국내외 기업에서 고려대 졸업생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평가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특히 고용주 평판도는 2018 QS 평가에서 58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하는 쾌거를 보였다. 국내의 다른 평가에서도 졸업생 평판, 사회진출도 부문의 ‘최강자’ 자리를 수성해온 고려대는 이번 QS 평가에서도 성균관대 69위, 연세대 71위를 제치며 국내 최고 사립대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했다. 두 번째 요인은 연구의 질적 발전이다. 무려 18계단 뛰어오른 교원당 피인용수를 비롯해 연구 관련 지표가 크게 향상된 것이다. 고려대는 명실상부 ‘연구중심 대학’ 이다. 연구부총장제 신설 이후 연구처와 연구기획본부가 효율적인 분업을 해온 것이 지표 상승의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KU-FRG(미래창의연구사업)을 비롯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사업을 기한과 조건 없이 지원해왔고, 해외유수대학들과 연구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공동 연구를 통해 국제 연구 교류를 활성화 해온 것이 연구역량 향상을 불러왔다는 것. 연구 풍토의 긍정적인 변화가 교내 연구진의 성취동기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어, 연구 지표의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평가팀의 전망이다.

‘국제화’ 추진 성과도, 빼놓을 수 없는 순위 상승 요인이다. 이번 QS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폭의 상승을 보인 것은 외국인 학생비율이다. 고려대는 개교 100주년인 2005년 ‘Global KU’를 가치로 내걸고 고려대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 고려대는 115개국 5,9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인 국내 최대의 글로벌캠퍼스로 성장했다. 주목할 것은 단지 외국인 학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어센터와 글로벌서비스센터, 국제교육원을 설립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기반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양과 질이 고루 성장한, 참된 의미의 국제화가 아닐 수 없다.

역사를 등에 업고 미래를 향해 다 함께

이번 평가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공학&기술’ 계열의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해 66위에서 올해 48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50위권 진입에 마침내 성공한 것이다. 특히 기계&항공공학 분야는 지난해 대비 12계단 상승하며 47위를 기록, 공학&기술 분야의 ‘하드캐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려대가 전통적으로 자랑하는 사회과학&경영 계열은 작년보다 7계단 상승하며 32위를 차지해 고려대의 위상을 드높였고, 인문&예술 계열에 속한 예술&디자인 분야는 올해 처음 순위권에 진입해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고려대는 2030년까지 ‘Global Top 50’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 아래, 단계별 전략 목표와 과제를 구체적으로 수립했어요. 또 제시된 과제가 잘 추진되고 있는지, 그 성과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는 ‘환류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고려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학제 간 융합연구는 ‘세계고대’로 가는 속도를 더욱 빨라지게 할 거예요.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지식 중심이 아닌 ‘역량’ 중심의 교육시스템으로 변화 중인 것도, 세계 50대 대학의 꿈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 이영재 부처장의 열변에, 평가팀 식구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다음은 김재욱 처장의 말이다. 찬란한 미래를 가능케 한, 아름다운 과거에 관한 이야기다.


▲왼쪽부터 기획예산처 박송이 주임, 박명아 직원, 이영재 부처장, 김재욱 처장, 이정호 평가팀장, 박순돌 주임.


“QS 평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 교내 모든 구성원들과 교우 여러분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거예요. 2018 QS 평가의 성취는 최근 몇 년간 이뤄낸 것이 아니에요. 113년이라는 역사 안에서 무르익어온 고려대의 학문적 역량이 지금 결실을 맺은 겁니다. 긴 역사를 함께해온 우리 모두가 성공의 주인공이에요.”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세계 50대 대학의 꿈. ‘모두가 주인공인’ 고려대의 꿈이, 눈앞의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