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U는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국제대학으로 본교 포함 19개 회원교로
구성된 글로벌 컨소시엄 형태의
교육기관이다. 회원교에서 파견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학위과정이 아닌
Globalization Program이라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회원교 간 연구 프로젝트, 문제해결 중심
프로젝트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전 세계에서
모인 학생들에게 고밀도의 국제화 교육을
시행한다.
VIU 컨소시엄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VIU 전략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며 회원교
구성원들로 이뤄지는 VIU의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고려대는 한국 대학 중 최초로
가입이 확정됐으며 염재호 총장은
VIU이사회 이사로 김선혁 국제처장은 VIU
교무위원회(Academic Council) 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매년 교원2명, 학생 최대 40명
베니스 현지 파견
본교는 향후 매년 2명의 교원을 VIU에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된 교원은 VIU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강의를 맡게 된다. 매년
2명의 교수 파견과 더불어 최대 40명의
학생들도 VIU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된다.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 언어가 어우러진
환경에서 학제 간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을
경험하게 되며 35개 비교과 과정(베니스
문화 경험, 문화유산 현장실습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완료한 학생들은 현지 인턴십도 가능하다.
또한 국제처는 베니스 국제대학 교환학생에
합격한 본교생들에게 이탈리아어를
익힐 수 있도록 초급과정의 이탈리아어
강좌를 마련, 학습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VIU는 회원교들과 여름단기과정을 통해
학부과정부터 Post-doc과정까지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연구분야 교류도 활발하다.
문화 예술의 도시 베니스에서
교육 연구 외 활발한 교류활동 기대
베니스는 동서양 르네상스 문화의 핵심
도시이자 마르코 폴로가 활동했던 주
무대이기도 하다. 유럽, 이슬람, 독일전통이
융합된 국제도시로서 역사·문화·예술
분야가 공존하는 도시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건축비엔날레에는 VIU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
물과 운하의 도시 베니스는 피렌체와
함께 르네상스 예술의 중심지로써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소유한
장소다. 본교는 VIU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교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준
높은 해외문화탐방 활동을 기획하는 등
교육·연구 외에도 다방면으로 교류 협력할
계획이다.
김선혁 국제처장은 “보다 많은 국제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도한 새로운 대학
간 네트워크 모델이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교과목이 편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기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교류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김선혁 처장은
“중국 신천, 핀란드 헬싱키 등 혁신도시
단기체험 프로그램과 어학위주로
진행되는 KU 글로벌차이나프로그램,
KU 글로벌라틴프로그램,
KU글로벌재팬프로그램이 있는데, VIU 파견
프로그램은 단순 학생교류를 넘어 체험과
어학이라는 요소까지 골고루 갖췄다. 단순
스펙 쌓기가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삶이
변화하는 경험(Transforming lives)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