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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설계하고 내가 만드는 나를 위한 장학금
  • 글쓴이 : 고대 TODAY
  • 조회 : 2354
  • 일 자 : 2018-01-02


SPECIAL THEME
내가 설계하고 내가 만드는 나를 위한 장학금
- 장학금 개혁으로 실현하는 문제해결형 인재양성

 


왼쪽부터 차례대로 고희경(일어일문11), 김은지(국어교육16), 이선주(경영14)

생각의 힘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은 바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다.
고대는 장학금 개편을 통해 학점이 높은 학생을 보상하는 성적 장학금을 폐지하고
대신 생각하는 힘을 가진 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기반 장학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분야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설계하고 탐구하는 고대인들을 만났다.

 "KU Get Away Project(GAP)장학금으로 실리콘밸리
여성엔지니어들을 직접 만나고 왔어요" (고희경, 일어일문11)

 “제 꿈은 소프트웨어 공학자가 되는 건데요. 꿈을 성취해가는 것과 동시에 IT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은 여성공학자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불리함을 보완해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작년부터 여학생위원회 활동을 하며 이공계 여학생들을 위한 크고 작은 시도들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GAP 모집안내 포스터를 보게됐어요. ‘꿈이 있는 곳으로 보내주겠다’는 문구가 가슴에 콕 박히더라구요. 그래서 망설임없이 지원했고 운이 좋게도 선발이 돼서 올 여름방학에 미국 IT업계의 혁신적 문화를 경험해보고 여성 소프트웨어 공학자 양성과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배워올 수 있었어요. 특히, 항공료와 숙박비 등 활동비 250여만원을 GAP프로그램 장학금으로 지원받아서 경제적 걱정이나 부담은 없었구요. 프로그램을 떠나기전 현지에서 만나볼 멘토를 직접 섭외해서 실리콘밸리에 도착해 4명의 멘토분을 만났어요. GE Digital의 여성 엔지니어 Leah Cole씨와 Mittal Sarika씨, 테크 스타트업 기업 Coffee Meets Bagel의 CEO 강다운씨, Yahoo의 디자인 프로토타이퍼 김탄영씨 였는데요. 그분들이 보여주는 열정이 너무 힘이 되었어요. 실리콘밸리에서도 워낙 남성들이 많다보니 남성중심적인 문화가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여성들의 문화는 소수문화가 되는 문제가 있다고. 그래서 미국에서는 여학생들의 IT업계 진입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 ‘IT는 남성적인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중고등학생들에게 교육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이런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 이공계여성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만했지 시작을 못했을 거예요. 실리콘밸리에 다녀온 이후 바로 ‘이공계여성네트워크’ 준비에 들어가서 지금은 이공계 여학생들을 위한 활동을 조금씩 시작했어요. 우선 흩어져있는 여학생들을 모으는 것이 첫단계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얻은 것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서 지원하는 장학금제도가 이렇게 다양하게 있다는 것도 이번기회를 통해 알았다는 거예요. 앞으로도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지원해볼 예정이에요.”

 

 

"학부생도 대학원생처럼 장학금 받으며
자기만의 연구를 할 수 있어요" (김은지, 국어교육16)

“저는 ‘KU학부연구생 장학금’으로 학부생이지만 저만의 관심사를 깊이있게 연구하고 있어요. . 1학기에는 조선전기 호남지역 국문시가의 특징을 연구했고, 이어서 2학기에는 학부연구생2기에도 지원해서 1학기 연구주제에서 성리학적 내용을 더 하여 성리학적 시선에서 율곡이이의 <고산구곡가>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 지를 알아보려 합니다. ‘KU학부연구생 장학금’은 평소 고전문학관련 학회활동하고 있었는데 교수님의 권유로 알게되었어요. 먼저 50만원씩 두번 장학금을 받고, 최종보고서를 낸 이후에 50만원의 지원을 더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지원된 장학금으로 관련된 책자 프린트를 하거나, 답사비 등 연구비를 자율적으로 활용했어요. 일단 선정이 되고나니까 처음엔 어려워서 못할 것 같던 일도 하나씩 하게 되더라구요. 막연히 혼자 하겠다는 것보다는 도움이 많이 되고, 혼자서 연구를 진행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긴한데 책임감이 생기니까 포기하지 않게되는 것 같아요.특히 <고산구곡가>는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많이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에요. 제가 교사가 되었을 때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과 배움의 자세를 학생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암기와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좀 더 자기주도적인 자세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으리라 믿어요. ‘KU학부연구생 장학금’은 저희 학교에만 있는 장학제도라서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도 자랑을 많이 하고 있어요. 지금처럼, 장학금제도가 성적에 관계없이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의 4대 글로벌 기업 현장을 무대로 실제 창업가가 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해본 KU RPP, 장학금 그 이상의 배움이었어요"
(이선주, 경영14)

“저는KU Real Project Program(RPP) 1기로 상하이에 다녀왔어요. KU RPP는 상하이 현지에서 머물면서 중국 4대 글로벌 기업을 멘토와 함께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저희 팀은 텐센트 기업의 위챗페이먼트를 한국에 진출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어요. 물론 이 프로그램은 팀원들 모두 진리 장학금으로 항공료와 생활비 등 소요 경비 전부를 지원 받아 다녀왔습니다. 진리 장학금 중에서도 KU RPP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차별점이었어요. 사전에 알고지낸 사이는 아니였지만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다보니 금새 친해질 수 있었어요. 하지만 개인이 아닌 팀이었기 때문에 의견 조율하는 것도 쉽지않고, 사람마다 세부적인 관심사는 달랐기 때문에 광범위한 주제를 접근하기에 어려움은 있었어요. 하지만 그걸 조율해가는 과정이 배움의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또, 그전에는 계획적이지 못하고 자기주장에 대한 근거를 찾는것이 약했는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논리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글로벌 기업들의 프로세스를 배운게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아요. 졸업 후 회사를 창업하고자 하는 제 꿈에 현실적인 지도를 그려볼 수 있게 되었어요.국내에서도 인턴십이나 프로젝트 참여기회가 있는데 굳이 꼭 해외 현지에 가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는 분도 있으실거에요. 하지만 현장에 가서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해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특별해요. 중국의 경우는 인터넷 검색이 자유롭지 않아서 매우 힘들었는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을 직접 찾아가고 담당자를 만나 조언을 구하고, 실제 중국인들처럼 경험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현지생활과 프로젝트 방향 관리까지 도와주시는 멘토님의 도움이 정말 컸구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그때도 고민없이 팀프로젝트를 지원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