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1 : 동기부여와 창업교육
‘잠자는 호기심을 깨워라’
‘무엇이든 해보고 싶은 동기 부여’와 ‘호기심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는 대표적 장소인 파이빌. 학생들은 파이빌의 프리마켓이나 정기 이벤트를 통해 ‘딴짓’하고 ‘사고’치며 아이디어 발굴을 하고, 무한한 응원을 받는다. 파이빌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면 고려대는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한 창업 강좌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크림슨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창업 관련 교과목 ‘캠퍼스 CEO’나 스타트업 연구원의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캠퍼스 타운 지원센터의 ‘창업실무교육’ 등이 대표적인 창업 관련 교육 과정이다. 산학협력단 산하 크림슨 창업센터는 올해 5월 연구부총장 산하 조직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크림슨창업지원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교내 창업 지원 기관들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고려대 학생창업과 기술사업화 성과]
STEP 2 : 인큐베이팅과 공간지원
‘고려대가 가진 최고의 환경과 인프라를 이용하라’
고려대 경영대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연구원 내 스타트업 스테이션은 ‘기업가 정신과 혁신의 플랫폼’으로 불린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이 공유와 협업을 통해 혁신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스타트업 입주팀들의 사무 공간인 ‘일진창업지원센터’와 교육 및 멘토링 공간인 ‘승명호 앙트프러너십 에듀케이션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일진창업지원센터는 인큐베이팅 및 창업 네트워킹의 거점 역할을, 승명호 앙트프러너십 에듀케이션 센터에서는 융합형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고려대가 서울시, 성북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캠퍼스 타운’ 사업도 학생 창업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려대-안암동 캠퍼스 타운 지원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연계함으로써 청년 창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2016년 시작됐다.
이에 따라 고려대 인근에 5개의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가 문을 열었고,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가 주관한 제1~2회 ‘고려대 안암동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한 10여 개 팀이 사무실을 얻었다. 이들에게는 기본적인 사무기기 제공은 물론 최소 300만원의 창업 활동비와 창업에 필요한 실무 교육이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STEP 3 : 시작품 제작
‘정밀한 워킹목업(Working mock-up)으로 가능성 증명하라’
창의관에 위치한 KU 메이커스페이스와 국제관 지하에 위치한 X-Garage는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작해보며 문제점을 찾아내고 보완해 나가는 곳이다. 올 12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중인 X-Garage에는 3D 프린터는 물론 정밀 부품의 외형 검증을 위한 3차원 스캐너, 강화섬유 프린터 등을 구비해 워킹목업 (Working mock-up, 내부에 기구적인 부분들과 PCB등이 모두 갖추어져 실제 제품의 정상적인 작동 기능이 가능한 목업)이 가능하다. 고려대는 교내에 KU 메이커스페이스와 X-Garage 두 곳의 메이커스페이스를 두어 머릿속에만 있던 아이디어를 증명해보고 실제 제품화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STEP 4 : 멘토링과 투자자연결
‘성공하는 네트워크로 확장하라’
고려대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 교원 등을 대상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브라운백 미팅’이나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창업에 관심을 갖게 하고, 나아가 창업을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여러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진창업센터 내 스타트업 스테이션은 매 학기 개최되는 ‘스타트업 익스프레스(Startup Express)’를 통해 입주팀을 선발하며, 입주 기간 동안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진, 창업가, 산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멘토들의 지속적인 자문과 후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타트업 데모데이인 ‘츄츄데이’를 통해 투자자들 앞에서 사업을 소개하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유치는 물론 해외진출의 기회를 얻기도 한다. 이 외에도 창업자들에게 창업교과목 대상 경진대회, 파이빌 프로젝트,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멘토링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STEP 5 : 특성화와 차별화
‘지금까지 없던 스타트업 분야를 개척하라’
고려대는 최근 국내 최초로 법률가 스타트업도 만들었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은 법률가의 전문화와 적극적인 로스쿨 체제의 교육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서초동 법조타운 인근에 법률가 창업보육 플랫폼인 법창의센터를 설치,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입주한 2개 팀을 비롯해 앞으로 총 6개 팀을 선정,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협력기관 및 융합자문위원회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융복합 연구개발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KU-MAGIC연구원’도 각각 특화된 형태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성북구 정릉에 자리잡고 있는 KU-MAGIC연구원에는 미래형 의료기기와 맞춤형 의료서비스, 스마트 에이징과 관련한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그레이스 한센은 ‘인생이 끝날까 두려워하지 말라, 당신의 인생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수 있음을 두려워하라’고 말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첫발을 내딛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고려대가 제시한 스타트업 로드맵을 따라 크게 한발 지금 내딛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