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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이 있는 강의실에서 지식이 지혜로 발전한다 - 석탑강의상 수상자 최우석 교수
  • 글쓴이 : 고대TODAY
  • 조회 : 2631
  • 일 자 : 2018-09-17


KU The Future
학문의 즐거움이 있는 강의실에서 지식이 지혜로 발전한다
- 석탑강의상 수상자 최우석 교수(경영)

 


“영어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수업은 깔끔, 명확, 체계 그 자체에요.”
“교수님 강의 들으며 어려운 중급회계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수업을 듣고 회계에 대한 관심이 생겨 더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들 중 유일하게 졸지않고 경청한 수업입니다.”
“Especially the clear structure of this course was amazing.”

중급회계 강의가 끝나고 강의평가서에 학생 들이 최우석 교수에게 남긴 메시지다. 경영대 학 학생들에게 명강의로 정평이 나 있는 최우 석 교수의 강의는 실제로 석탑강의상(강의평 가에서 평균점수 상위 5%의 교수에게 수상) 연속 최다수상이라는 팩트가 증명한다. 최우 석 교수를 만나 그가 강의실에 열정을 쏟는 이유, 즐거운 강의실을 만드는 노하우를 들어 봤다.

“특별히 좋은 강의를 해야겠다라는 생각 보다 그저 학생들이 제 수업에서 소외된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어요. 소외되지 않는다는 건 많은 부분 이 포함되어 있어요. 강의 자체로는 내용을 이 해하지 못해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는 것, 평가 에 있어서는 비합리적으로 평가되지 않는 것, 또 제 강의가 영강이다보니 다양한 배경을 가 진 학생들이 많은데, 어느 누구에게도 치우치 지 않는다는 의미인것 같아요.”

교수와 학생의 교감은 공평한 신뢰를 바 탕으로 이뤄진다고 그는 믿는다. 지식은 강의 실을 벗어나면 잊어버리기 마련, 교수가 학생 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고 느껴질 때 학생 들은 수업에 적극적이고 스스로 문제를 발견 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진다. 강의실의 지식이 지혜로 발전하는 순간이다.

최우석 교수는 수많은 메일을 읽으면서 도 학생들의 이메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답한 다. 학생들은 수업과 관련한 질문은 물론 고 민상담이나 연애상담, 진로상담도 가리지 않 고 질문한다. 그가 경영대학 교수인 동시에 경영학과 선배이기도 한 까닭이다.

“제가 공부를 하고 모교로 돌아와서 강 단에 섰을 때, 그때는 학부때 제가 수업을 들 었던 교수님들이 많이 계셨어요. 지금은 거의 은퇴를 하셨지만요. 예전 제가 학생때를 생각 하면 교수님들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치 셨어요. 수업 후엔 개인시간을 투자하면서까 지 학생들을 챙기셨고, 강의실에선 아주 엄하 게 가르치셨죠. 교수님과 학생이 함께 호흡 했던 시기였어요. 아마도 그런 기억이 있으니 까 저 역시 제자들을 대할 때 ‘강의는 지식의 전달이라기 보다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서 함께 이루어지는 서로간의 교감이다’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한 것 같아요. 그리고 학생들이 제자이기도 하지만 후배이기도 하고, 같은 스승에게 학문을 배운 사이라고 생각을 하면, 우리가 만난 인연이 얼마나 대단한 인 연입니까?”

 

대학의 기본은 학부생 교육
좋은강의, 좋은교수 인정하는 분위기 중요

최우석 교수의 강의스타일은 그가 가르치는 회계학을 닮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다. 또한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강의로 알려져있 다. 특히 그의 강의는 한학기동안 계획한 모 든 내용을 강의계획서의 스케쥴에 맞게 정확 히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회계학 과목이 사실 매우 딱딱하고, 특히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개념들이 많아 흥미를 가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렇 게 생소한 개념과 원리들을 어떻게 쉽고 명료 하게 전달하는가 하는 고민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수업시간 내에 최대한 피드백을 주고, 슬라이드만 띄우기 보다 원리를 이해할 수 있 도록 설명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학생들이 스 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같이 풀어 가고 있어요.” 

 

학생들이 궁금한 것이 무엇인 가를 고민하는게 자신의 일이라는 최우석 교수. 학생들의 이메일 질문에 대한 피드백은 최 대한 빠르게 해주고 학부생들이 문의하는 것 은 가장 우선적으로 피드백을 한다.

그가 2006년 모교로 돌아온 그날부터 지 켜온 자신과의 약속이 있다. 수업시간 전날에 는 반드시 가르칠 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수 업시간 직전에는 문제와 개념들을 머릿속으 로 복기한다. 그날의 강의를 완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자신과의 약속이다.

“대학의 중요한 두가지 역할은 연구와 교육입니다. 지금은 연구를 조금 더 중요하 게 생각하는 분위기이지만, 교육도 연구와 동 일하게, 어떤 면에서는 그 이상 중요한 역할 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 부 교육에 대한 노력을 독려하고 인정받는 분 위기가 필요합니다. 대학평가 또는 교수평가 를 할 때 기술적으로 계량화 된 연구업적으로 만 주로 평가를 하는데 강의에 대해서도 제대 로 된 평가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또한 강의 를 좀 더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이 보장되면 교수들이 연구와 강의를 함께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대는 2004년부터 석탑강의상을 제정 해 큰 가르침으로 제자를 양성하는 교수님들 의 열정에 존경을 표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팀
Tel: 02-3290-1063 E-mail: hongbo@korea.ac.kr 수정일자 : 202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