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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를 넘어 온택트 봉사활동으로 교육격차 해소
  • 글쓴이 : 고대 TODAY
  • 조회 : 313
  • 일 자 : 2020-10-15


코로나 시대의 新 봉사활동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 봉사활동으로 교육격차 해소

 


코로나19에도 고려대의 사회공헌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까지 시행되고 언택트 문화가 가속화되면서, 사회적 취약계층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 고려대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의 교육 불균형 문제가 심화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교육 격차 해소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서도 교육 불균형 해소를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다양한 비대면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취약계층 고등학생 대상 3년간 1:1 멘토링 해온 ‘미래나눔학교’
‘언택트 멘토링'으로 이어가


사회봉사단은 고려대 재학생과 취약계층 고등학교 1학년 학생 50여 명을 1:1로 매칭하여 3년 동안 학업 멘토링과 진로 지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미래나눔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나눔학교는 2017년 40명으로 시작해 3년이 지난 올해 서울시립대, 항공대, 공주사대, 서울여대 등 첫 대학 입학생을 배출하기도 해 그 의미가 더 큰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만남이 조심스러워지면서 미래나눔학교는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 비대면 멘토링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생들의 취업‧대외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었지만, 고대의 학생들은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고등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어 붙였다. 그 결과 ‘미래나눔학교’는 지난해엔 40여 명의 재학생들이 지원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80여 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그 수가 두 배나 늘었다.
멘토로 참여 중인 한 학생은 “처음엔 비대면으로 진행하면 집중이 될까 싶었는데, 태블릿 PC를 이용해 필기하면서 설명하다 보니 효과가 대면 멘토링 못지않다”라며 “멘티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멘토링을 받는 학생들도 “학업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 같은 긍정적인 측면들을 본받을 수 있고 대학 진학의 동기부여가 톡톡히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래나눔학교는 현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등의 지역에 사는 취약계층 고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회봉사단은 향후 서울 26개 구 전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원격화상교육봉사 프로그램 ‘마이크책’
시공간 제약받지 않는 봉사활동 오히려 장점도 많아


사회봉사단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마이크책’이라는 온라인 화상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독서 토론과 코딩교육으로 이뤄진 ‘마이크책’은 독서 토론은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하고, 코딩교육은 녹화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독서 토론 프로그램은 ‘독해’와 ‘독해를 기반으로 한 토론’으로 이어지는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교양과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서 반응이 뜨겁다.
특히 토론의 주제를 정할 때는 SNS와 관련한 문제나 개인미디어, 성형수술과 외모지상주의 등 그 시기의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주제인지, 꼭 필요한 주제인지를 고민한다. 또, 코딩 교육은 참가 학교들의 요청으로 올해부터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강원 거성초, 보성 미력초, 고흥 풍양초 등 3개 학교를 시작으로 반응이 좋아 2학기에는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마이크책'의 경우 올해 원래 13개의 학교가 참여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학기에는 순창군 복흥중학교, 제주 서귀포 시흥초, 고창군 요엘원, 완도군 청산초, 고성군 거성초, 고흥군 풍양초, 보성군 미력초 총 7개의 학교가 참여했다.
사회봉사단 12기 한희주 (보건정책관리학부 19)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이번 학기에 마이크책도 지금까지와는 많이 다른 형태로 진행되었다.”며 “한 학기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면 저와 멘토 선생님들 모두 세상을 보는 한층 더 깊은 눈을 갖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또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서로의 고민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세계여행이나, 대통령과 같은 각자의 꿈을 이야기할 때 반짝거리는 아이들을 보며 멘토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크책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단비 학생(가정교육 18) 역시 “처음에는 온라인 활동으로 공감이나 상호 소통이 어렵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디지털 기기가 익숙해서 그런지 오히려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봉사활동의 내용이 더 알찼다”라면서 “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멘토와 멘티가 연결된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도 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심각
함께 행복한 미래, 고려대가 앞장설 것


이외에도 사회봉사단은 다양한 비대면 활동으로 희망과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고려대 학생들이 직접 구연동화 영상을 촬영하여 어린이들이 비대면으로 재미난 동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무지개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성북구의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면 마스크, 비누 등을 만들어 편지와 함께 선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 프로그램으로 장애어린이들에게 걱정 인형, 천연비누, 드림캐처 등을 만들어 선물하고, 멘티가 그린 그림을 멘토가 일러스트화 해 얼마 전에는 첫 번째 기부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어도선 사회봉사단장은 “코로나19 이후 대면 위주인 봉사활동은 많이 축소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혹은 환경에 따른 교육 격차가 더욱 심화되지 않도록 고려대가 앞장설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마음으로도 건강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사회봉사단은, 기존의 온라인 봉사활동은 물론이며, 2학기부터는 BK21과 연계한 전문성 있는 전공융복합 중심 리빙랩을 통한 SDGs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