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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후속세대 이어지길 바라며 사제가 함께 장학기금 쾌척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3057
  • 일 자 : 2019-04-02


학문후속세대 이어지길 바라는 스승의 마음
‘교육철학’ 학맥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사제가 함께 기부에 동참
사범대학 스승과 제자, 후학양성 위해 장학기금 쾌척

 

 왼쪽부터 한용진 교육학과 교수, 홍세희 교육학과 학과장, 강선보 명예교수, 정진택 총장, 김제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기부자 김정환 명예교수 아들), 신현석 사범대학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 왼쪽부터 한용진 교육학과 교수, 홍세희 교육학과 학과장, 강선보 명예교수, 정진택 총장, 김제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기부자 김정환 명예교수 아들), 신현석 사범대학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학문후속세대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고려대 스승과 제자가 모교에 함께 기부했다.



‘교육철학’의 발전을 이끌어온 김정환(89) 고려대 교육학과 명예교수가 1억 원을, 김정환 명예교수의 제자인 강선보(65) 고려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도 은사의 뜻에 동참하여 4천만 원을 모교에 쾌척했다.



고려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사제 간인 두 명예교수는 ‘교육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을 비롯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사범대학 장학기금 기부에 뜻을 모았다.



고려대는 4월 1일(월) 오후 4시 고려대 본관에서 김정환 명예교수과 강선보 명예교수와 함께 사범대학 장학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이날 기부식에는 강선보 교육학과 명예교수(前 교무부총장), 김정환 명예교수 아들 김제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진택 총장, 신현석 사범대학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홍세희 교육학과 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령의 김정환 명예교수는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기부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교육철학 장학금 취지서를 학교에 전달했다. 취지서를 통해 “교육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며, 교육학은 참된 사람을 기르는 학문이고, 그중에서도 교육철학은 그 교육학의 중추를 이루는 학문, 참 사람을 일깨우는 학문분야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대 교육철학 학맥이 공백없이 그 명성을 이어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교육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을 독려하는 장학금을 지급해 교육철학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기부식에 참석한 강선보 명예교수는 “배움의 길을 열어주신 김정환 명예교수님께서는 ‘교사의 인격적 모범’과 교사와 학생의 ‘인격적 만남의 관계’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몸소 보여주셨다. 15년이 넘는 세월동안 훌륭한 은사님 곁에서 삶과 학문을 배우고, 또 후학들의 새 길을 열어주시는 은사님의 기부에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정환 명예교수를 대신해 참석한 아들 김제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려대는 그동안 교육철학자를 많이 배출해왔다. 아버님께서는 앞으로도 학문후속세대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셨는데, 제자가 정년퇴임을 하고 명예교수가 되는 것을 보시고 기부를 결심하신 것 같다. 학맥이 이어지길 바라시는 아버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강선보 명예교수, 정진택 총장, 김제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기부자 김정환 명예교수 아들), .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평생을 교단에 선 김정환 명예교수님과 강선보 명예교수님께서는 교육자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교육의 본질, 평생 교육철학 연구에 몰두해 오신 김정환 명예교수님의 뜻을 잘 받들어 교육철학 학맥을 이을 후학 양성에 소중히 장학기금을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정환 명예교수와 강선보 명예교수는 아주 각별한 사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교육학개론’, ‘교육철학’ 등의 공저를 집필하였고, 강선보 명예교수는 은사 김정환 명예교수가 쓰던 연구실을 물려받아 열과 성을 다해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김정환 명예교수는 1970년 8월부터 1995년 2월까지 본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학 발전에 헌신해왔다. 강선보 명예교수는 독일 철학자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연구로 1989년 고려대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모교에서 1996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사범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문제연구소장, 학생처장,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교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