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선물해 준 고려대, 감사의 마음을 돌려드립니다"

김병규·김진숙 부부, 의학발전기금 1억 원 기부
인술로 건강한 삶 전하는 병원 되길 희망

▲ 왼쪽부터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김병규-김진숙 부부, 정진택 총장, 한창수 기금사업본부장

봄처럼 따뜻한 소식이 캠퍼스에도 전해졌다.

고려대는 3월 15일(금) 오후 2시 고려대 본관 인촌챔버에서 김병규, 김진숙 부부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행사 김병규, 김진숙 부부를 비롯해 정진택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한창수 기금사업본부장 등 총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병규, 김진숙 기부자는 마카오에서 거주하면서 한인식당과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며, 2003년 흉통으로 처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찾았다. 그 계기가 인연이 되어 고려대 의료원을 찾게 되다가 현재 신장병으로 신장내과 조상경 교수에게 가족처럼 진료를 받고 있다.

김병규, 김진숙 부부는 “건강하게 살 수 있게 건강을 선물해준 고려대 의료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고려대 의료원이 더욱 발전하여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인술로써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택 총장은 “누군가를 돕는다는 나눔의 마음은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것”이라며, “소중한 뜻을 전달해주셔서 고려대학교 전체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어려운 결정을 하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

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부자님의 뜻에 따라 후학양성과 의학연구를 위해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