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고대인의 내리사랑
KUPC 글로벌 희망장학생 100명, KU PRIDE CLUB 장학생 1000명
기부의 선순환 고리 구축
<KUPC 글로벌희망장학금 단과대별 수혜 현황>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게 안겨주셔서 정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KU PRIDE CLUB 덕분에 저도 졸업하고 교우로서 장학금을 기부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돕는 꿈이 생겼습니다. 언젠가는 제 후배를 도울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KUPC 교환학생 장학금 수혜학생)
KUPC 글로벌 희망장학금 수혜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본교는 2016학년도 2학기 19명 선발을 시작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꿈을 펼치기 힘들었던 학생들을 뽑아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지원해왔다.
지난 4학기 동안 선발인원은 총 15개 단과대학 118명에 이르며, 누적 지원액은 8억 7700만 원으로 1인당 최고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장학혜택을 받았다. 올 2학기에도 29명의 학생들이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등 세계 각지(6개 권역 29개 국가)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찾아 떠난다.
본교는 지난 30일(수) 2학기 파견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환학생 파견 및 장학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KU PRIDE CLUB회원과 장학생이 한데 모여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나누기 위한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1~3기 글로벌희망 교환학생으로 파견 나갔던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곧 해외로 나갈 후배들에 대한 진심어린 격려도 이어졌다.
KUPC 기금의 또 다른 한 축은 KU PRIDE CLUB 장학금(생활비 지원)이다. 학생이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배움의 터를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등록금과는 별개로 매달 2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2017학년도 2학기에 349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학기 651명에게 추가로 생활비를 지급하며 누적 수혜자 1,000명을 기록했다. 액수로는 12억 원에 이른다.
<KU PRIDE CLUB 장학생 단과대별 통계>
KU PRIDE CLUB 장학금은 생활비 학생들에게 배움의 시간을 보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고대인의 기부문화에 마음을 열고 참여할 잠재 기부자의 저변 또한 넓히고 있다. 다수의 수혜 학생들이 앞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저처럼 가진 것 없는 사람이 고개 숙여 발 끝만 보고 살게 해준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보이지 않는 지평선 너머를 꿈꿀 수 있게 해준 KUPC 장학금 기부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후배들과 기부자님들께 부끄럽지 않은 고대생이 되겠습니다. 주신 장학금 10원짜리 한 푼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익명')
감사합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 신청했는데, 이를 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난 날의 고통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알고 신청하여, 결국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한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더 나은 인물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익명)
본교는 개교 110주년을 맞은 2015년 5월 5일부터 30만 교우(졸업생), 교원, 직원, 학부모, 일반인 등이 십시일반으로 고려대와 학생들을 후원한다는 취지 아래 매월 1만 원 이상 소액 기부하는 캠페인 <KU PRIDE CLUB>을 시행해오고 있다. 6월 1일 현재 누적 가입인원 4,275명(14,310 구좌), 약 41억의 기금이 모였다.
KUPC회원 가입자는 전원 홈페이지에 성명이 게재되며, 주말 무료 주차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단체 20인 이상, 교수연구실(제자 모임) 10인 이상 가입자는 별도의 홈페이지 네이밍 예우를 받는다. 본교는 KUPC가 가입인원이 10,000명을 넘어 국내 대학기부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정기기부 캠페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남상헌(kize@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