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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때문에 공부 그만두는 일 없길”, 묵묵히 후배 후원하는 키다리아저씨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1159
  • 일 자 : 2018-05-15


“형편 때문에 공부 그만두는 일 없길”

KU PRIDECLUB에 매년 1억씩 기부하는 키다리아저씨

 

 



2018년에도 어김없이 고려대 기금기획본부에는 1억 원의 KU PRIDE CLUB 장학기금이 입금됐다. 기부자는 멀리 지방에서 묵묵히 4년째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오는 바로 그 ‘키다리아저씨’다.



고려대는 개교 110주년을 맞은 2015년 5월 5일부터 30만 교우(졸업생), 교원, 직원, 학부모, 일반인 등이 십시일반으로 고려대와 학생들을 후원한다는 취지 아래 매월 1만 원 이상 소액 기부하는 캠페인 <KU PRIDE CLUB>을 시행해오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학생들의 생활비 장학금, 교환학생 장학금 지원 등에 쓰여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에 뺏겼던 ‘시간’과 학업에 집중하고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고 있다.



시행 후 넉 달만에 가입기부자 1,000명을 돌파했고, 시행 3년을 맞은 현재 약 가입자 4,200여명, 14,000구좌(약 38억 원)가 모금됐을 만큼 성원의 열기는 매우 뜨겁다.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은 아르바이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학업이나 원하는 도전들을 소홀하게 될 수밖에 없는 굴레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2016년 고려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고 실제로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파격적인 장학제도 혁신을 시도했다.



고려대가 진행하는 <KU PRIDE CLUB> 장학금도 그 장학제도의 일환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의 생활비 장학금과 교환학생 장학금으로 쓰이고 있다. 실제로 <KU PRIDE CLUB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2016학년도 2학기부터 현재까지 총 90명이 전 세계에 파견됐다. 유럽 46명, 북미 20명, 아시아 16명, 중남이 7명, 오세아니아 1명 등 장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지역, 대학에서 수학하고 돌아왔다. 지원 분야는 항공료, 현지 체류비, 생활비 등 실비로 책정되어 학생 1인당 평균 1천만 원이 지원됐다.



 

 

이렇게 시행되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지켜봤던 ‘키다리아저씨’는 고려대의 <KU PRIDE CLUB> 장학금 취지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학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써달라며 매년 1억 원의 기부금을 <KU PRIDE CLUB> 장학기금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1억 이상 고액 기부자들에게는 기부식을 진행하고 교내 곳곳에 기부자 예우의 일환으로 네이밍(기부자를 기리는 명명을 하는 것)을 하고 있으나 ‘키다리아저씨’는 일체의 예우를 고사하고 묵묵히 후배들을 위해 후원하고 싶다는 뜻만 밝혀왔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방에서 본인의 업체를 일구어낸 전형적인 자수성가의 모델인 ‘키다리아저씨’는 본인도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원하던 바를 이뤄냈다. 그러나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기에 어린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조력을 받는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고 고려대 <KU PRIDE CLUB>에 그 뜻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2018학년도 2학기 파견될 고려대 <KU PRIDE CLUB 교환학생>들이 최근 선발이 마쳤다. 이들 27명도 ‘키다리아저씨’를 비롯한 <KU PRIDE CLUB> 기부자들의 든든한 후원으로 전 세계 유수대학들에서 값진 시간을 보내고 돌아올 것이다.



고려대 KU PRIDE CLUB은 단순히 일회성 후원금을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려대의 미래와 가능성에 공감하면서 지속적으로 학교의 발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나아가서는 한국 대학의 기부 문화의 변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관련 언론보도자료 "인생 바꿀 기회 주는 장학금…고대 ‘키다리 아저씨’ 4년째 기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