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장학회 제57회 장학증서 수여식 열려
총 7명 고려대 학생들 수여받아
고려대 직원장학회는 2월 28일(수) 오후 5시 본관 3층 제2회의실에서 제57회 직원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본교 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수여가 이뤄졌다.
직원장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홍 공과대학행정실 부장은 “직원장학회는 직원들끼리 자율적으로 금액을 모아 장학금을 내고 있다. 여러분도 이 다음에 졸업 후 주변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이수민 학생(자유전공 경제17)은 “우리학교에 훌륭한 학생들이 많을 텐데 저를 장학생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지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성석 학생(경영 12)은 “역사가 길고 의미 있는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하다. 졸업 후 사회인이 됐을 때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혜정 학생(물리 15) 역시 “학부가 끝나고 본교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인데, 앞으로 우리 학교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함께 자리한 이정철 시설관리팀 부장은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더라도 선후배간에 내려온 정신을 이어받아 학교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훌륭한 사회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총무간사를 맡고 있는 임금님 국제교육팀 과장은 “아직까지 직원장학회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고려대가 기부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는데, 학생들도 앞으로 사회에 나가 후배들을 위해 동참할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길 바란다” 말했다.
한편 직원 장학회는 1990년 제 1회를 시작으로 2018학년도 1학기 57회까지 총 20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1989년 순직하신 김용근 선생(법학69)의 일기장에 적힌 ‘나처럼 불우한 후배학생들을 돕지 못해 안타깝다’는 글을 보고 사모님 박소연 여사가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현재 361명(안암 289명, 세종 72명)의 회원들이 매달 일정액을 기부해 학기 당 5~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등록금의 50%)을 지급하고 있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홍서영(미디어 15, hongsseo96@korea.ac.kr)
사진촬영 : 학생사진기자 유세현(경제 14, teenager42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