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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에만 있는 ‘자몽에이드’를 아시나요?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4649
  • 일 자 : 2017-07-10


고려대에만 있는 ‘자몽에이드’를 아시나요?
어려운 학과친구들 위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생적 장학 프로그램’

 

 



고려대 자몽에이드 활동하는 학생들

▲ 왼쪽부터 자유전공학부 김민식(경제16),복금태(경영14),선혜원(행정16),송우근(경영12) 학생.




“필요한 이들에게 장학금이 돌아가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성적장학금이 폐지되고 필요기반(need-based) 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고려대의 장학제도 개편은 사회적으로도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장학금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 건 학교(고려대)만은 아니다. 고려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그런 움직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5년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학생회는 새내기배움터 회비조차 부담으로 느끼는 학우들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새학기를 맞아 학교생활을 미리 배우고 친구들과의 화목도 나누는 자리를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참석하지 못하는 친구들의 마음에 비하면 작겠지만 학생회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였다.

 

 

자유전공학부 학생회 차원에서 학생들의 성의를 걷어 참석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한 것이 시초였다. 그러나 학생 간에 직접 돈을 걷고, 지급하는 것보다 투명한 기금관리와 수혜자의 개인정보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학생들의 생각이 일치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자치적 모금활동을 통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홍보는 학생들이 직접 담당하고 운용과 집행은 학교의 대외협력처에 부탁하기로 한 것. 그에 따라 2016학년도부터는 정식으로 자생적 장학 프로그램인 ‘자몽에이드’를 운영 중이다.

 

 

그들은 자(自)유전공학부 학생들의 꿈(夢)을 돕는다(Aid)는 의미를 담아 <자몽에이드>라고 이름 붙였다. 재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모아 새내기배움터(일명 ‘새터’, ‘OT’) 회비, 주거생활비, 교통비, 학생회비 등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서로 함께 돌아보며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한 학생들이 기부금을 보내오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 대학생들이다보니 5천원부터 시작해 액수는 다양하다. 이 장학금 시작때는 학생이었다가 지금은 졸업 후 사회인이 되거나 대학원에 진학한 선배들은 학부재학때보다 더 많은 금액으로 후원도 해주고 있다. 대학생들에겐 매월 꾸준한 납입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에 비추어보면 학생들의 열의는 매우 높다할 수 있다. 심지어 자유전공학부 학생이 아닌 타학과 학생들도 이들의 취지에 동참하고 싶다고 보내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2016년 첫해에 56명의 학생, 2017년에는 50명의 학생이 추가로 자몽에이드에 동참했다. 그들이 지금까지 후원하기로 한 금액만 7백 5십만 원을 육박한다.

이들은 “아직 기금규모가 작으나 매월 기부하는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기부를 이어간다면 기금은 계속 늘어가리라 기대한다. 아울러 학부 교수님들께도 취지를 말씀드리며 모금에 동참해주시는 것도 권유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