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KOREA UNIVERSITY

QS 세계대학평가 전공분야별 순위 27개 분야 100위권 내 차상위권 진입

2023 QS 세계대학평가 아시아 7위


HOME

현재 페이지 위치

발전기금 

고려대학교의 아름다운 기부 전통,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퇴임선물해주려는 제자들에게 기부 독려, 김수원 명예교수 2억 기부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3722
  • 일 자 : 2017-03-21


퇴임선물해주려는 제자들에게 기부 독려
김수원 명예교수 재직했던 모교 떠나며 공과대학 건축기금 2억 기부

 

 

김수원 명예교수 부부와 염재호 고려대 총장

 

 

  

2017년 2월 정년퇴임한 김수원 교수가 재직했던 공과대학 건축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2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3월 20일(월) 오후 5시 고려대 본관 인촌챔버에서 김수원 前연구부총장과 공과대학 건축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명예교수인 김수원 前연구부총장은 2016년 12월과 2017년 2월, 각각 1억 원 씩 총 2억 원을 공대 건축기금으로 기부했다. 특히 이 중 5천 4백 80만원은 김 명예교수의 제자들이 존경하는 스승님의 퇴임을 기념하여 십시일반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감동을 더했다.

  


김수원 명예교수는 “정년을 맞이한 스승에게 퇴임 선물을 해주는 선례가 있었는데, 이를 따르려는 제자들에게 나에게 선물하지 말고 학교에 기부를 하면 어떻겠냐고 권했다.”고 이번 기부의 특별한 사연을 밝혔다. 또 “제자들에게도 기부는 사랑하는 모교의 발전을 위한 것이고, 후배들을 위해 선배가 남길 수 있는 길이라는 데에 많이들 동의하며 성원해줬다.”며 “이렇게 학교를 떠나며 기부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참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원 명예교수 기부식

 

 

기부식에는 김수원 명예교수와 부인 임선영 여사(수학과 70)가 참석했고, 본교에서는 염재호 총장, 정진택 공과대학장, 최동훈 미래전략실장, 박만섭 교무처장, 이재학 학생처장, 이기성 총무처장, 주진수 관리처장,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 양찬우 입학처장, 고제상 산학협력단장, 김용찬 연구기획본부장이 감사를 전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렇게 십시일반 모은 제자들의 마음에 김수원 명예교수의 큰 기부를 더해 만들어진 2억 원의 기부금은 신공학관의 건축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부식에서 정진택 공과대학장은 “신공학관을 보면 굉장히 늦은 시간에도 환히 불이 켜져 있는데, 학교에 오래 계셨던 교수님들은 이런 풍경을 보면 밝은 불빛이 마치 공과대학의 밝은 미래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공과대학의 새로운 미래에 원동력이 될 건물을 지원한 김수원 명예교수께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1970년 고려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한 김 명예교수는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텍사스A&M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박사학위를 받은 후 1987년부터 본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회로설계 분야의 권위자로서 정보통신부 자문위원, 통산산업부 생산기술연구원 전문위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국가기관의 자문위원을 지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공로로, 2006년 제7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근정포장(산학연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려대에서도 반도체기술연구소 소장, 공과대학장 겸 공학대학원장을 지냈고, 2015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연구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전자공학회 협동부회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고려대 GMC설립추진단 단장, ㈜고대미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염재호 총장은 “김수원 명예교수님은 학교에 계신 동안에도 연구기획본부와 산학협력단, 공과대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는데, 퇴임을 하시면서도 그간의 월급을 모아 이렇게 귀한 기부를 해주셔서 다른 이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된다.”며 “귀한 기부금을 창조적인 공학 리더를 양성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수원 명예교수 기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