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오디세이아 K-ART 발레’와 함께한 제48회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 열려
고려대는 12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제 48회 크림슨 마스터즈 송년콘서트를 열었다. 고려대는 본교를 후원하는 후원자들의 사랑과 정성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연 4-5회 가량 특별음악회인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층 객석까지 관객들로 꽉 찬 공연장의 모습은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연상케했다. 공연의 시작에 앞서 염재호 총장은 고려대 기부자인 관객들에게 “올해도 고려대는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성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위해 많은 응원과 지원을 보내주신 기부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며 내년에도 고려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오디세이아 K-ART’라는 부제로 펼쳐진 이번 발레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K-Arts Ballet 무용수들이 발레의 우아함과 열정을 훌륭하게 선보인 공연이었다. K-Arts Ballet 무용수들은 바르나 국제무용콩쿠르, 모스크바국제발레콩쿠르, 잭슨발레콩쿠르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무용대회를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실력파 무용단이다. 1부에서는 <차차맘보>와 <Pretty Girl>, <성조기 파드되> 등 쾌활하고 역동적인 분위기의 공연들로 구성됐으며, 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소속의 어린 무용수들이 꾸민 <차차맘보> 무대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1부 공연이 끝나고 주어진 인터미션 시간에는 모교를 방문하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글로벌 기업 ‘어스 쎄라퓨틱(Earth Therapeutic)’의 강현석 회장(영문 60)과 부인 써니 강(영문 61) 기부자를 만났다. 캠퍼스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한 소회로 “놀랍다. 놀랄만한 지금의 고대”라고 감탄했다. 강현석 회장은 “과거의 고려대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문대학이었지만 이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어 졸업생으로서 큰 자랑스러움을 느끼며, 지금의 모교에서 많은 후배들이 멋진 미래를 만들어 나가 앞으로 고려대 역사의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인 써니 강 여사는 “과거와는 다르게 고려대학교 안에서 많은 여성들이 성장하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놀랍다”며 “글로벌 리더가 되어 미래를 이끌어 갈 여성 인재들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2부에서는 <빠 드 까트르>, <칼의 춤>, <Me myself and I> 공연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무대는 곧 다가오는 성탄절을 기념하며 <호두까기 인형>에 등장하는 여러 나라의 전통춤으로 꾸며졌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공연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가 흘러나오고 무용수들이 이에 맞춘 재치 있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마지막까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고려대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는 2017년 제 46회 홍지민, 박완의 ‘말하는 대로’를 시작으로 제 47회 함신익과 심포니송의 ‘승리의 찬가’에 이어 이번에 열린 제 48회 ‘오디세이아 K-ART 발레’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해 고려대 기부자들께 깊은 감사와 차별화된 예우를 선보였다. 고려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기부자들을 위한 풍성한 예우 행사로 기부의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사작성 : KU-PRIDE 홍보대사 이나영(노어노문15), 황수완(사회16)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주호석(hsj918@korea.ac.kr). KU PRIDE 홍보대사 김지원(불어불문16), 류승렬(행정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