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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Inside] 2018학년도 고려대 입시경쟁률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26943
  • 일 자 : 2017-09-15


줄세우기식 입시 아닌 진정한 ‘원석’들만 가려낸다
논술전형 폐지와 함께 경쟁률에도 변화 생겨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고려대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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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최근 2018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했다. 고려대는 총 3,472명 모집에 2만 5,409명이 지원해 최종 7.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것은 대다수의 대학들이 두 자리수 이상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한 자리수의 경쟁률은 고려대와 서울대가 대표적이다.

 

지난 해 경쟁률(22.03대 1)에 비해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된 배경에는 2018학년도 입시부터 고려대학교 논술전형이 폐지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게 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려대와 서울대, 두 대학은 사교육에 길들여지지 않고 공교육에 충실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하고자 대학계에서는 선도적으로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입시전형에 변화가 생기면서 지원율도 달라졌다. 이는 대학의 선호도가 아닌 전형의 변화로 나타난 결과다.

미래 주역이 될 신입학생 선발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찾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라는 판단아래 능동적으로 학생들을 찾아내기로 한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원석’들을 찾아내기 위해 고려대는 기존의 암기위주의 교육방식에 길들여진 인재가 아닌 문제해결형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아내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고등학교들을 비롯해 사회와의 신뢰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한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는 고려대는 2017학년도부터 입학담당부서 명칭을 기존의 ‘입학처’에서 ‘인재발굴처’로 변경했다. 국내 대학에서 입시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명칭에 ‘입학’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고려대가 최초다.

 

인재발굴처로 명칭을 변경하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학교추천(고교추천)전형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학교장추천전형으로 635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학교추천(고교추천)Ⅰ․Ⅱ를 통해 1,500명 선발한다. 이것은 일선 교육현장의 추천권을 존중한다는 것으로 교권 강화는 물론 고교-대학 간 신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부 고교에 편중되지 않고 고교 다양성 및 지역 안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려대는 각 고교별로 3학년 재적 인원의 4%까지 추천을 가능케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고려대는 논술폐지 뿐 아니라 정시전형축소, 학생부전형 확대 등 입시전형에서의 차별을 시도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2017학년도 선발인원의 15.8%에 해당했던 것에서 2018학년도에는 75.2%(2,612명)로 5배 가까이 대폭 확대했다. 이것은 1회성 시험(수능, 논술)으로 대학 입시의 당락이 좌우되게 하지 않고 3년 간 고교 생활을 기반으로 한명의 학생이 성장해온 과정과 성취를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또한, 고려대는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뿐만 아니라 잠재력까지 심도 있게 파악할 예정이다. 기존의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에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하는 보다 밀도감 있는 개인 맞춤형 면접을 추가 실시하여 고교 생활(학생부 기재 내용)이 학생의 성장 과정에 준 의미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기존보다 면접 시간도 대폭 확대되고 비중도 늘어났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미래 세계를 이끌 수 있는 고려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과 더불어 고려대 인재발굴처는 정보제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고등학교 환경을 보다 더 많이 이해하고자 노력중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면접 안내 영상 제작 등을 통해 학생들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교 방문 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입시·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개별 고교의 교육환경 자료들을 수집하며 교사 간담회 및 교사 연수를 확대하는 등 일선 고교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며 찾아가는 입시를 펼치고 있다.

 

양찬우 고려대 인재발굴처장은 “단언컨대, 고려대 면접은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내가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할까’를 생각해보고 준비하기를 권하고 싶다. 또 현재 인재발굴처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 자료들을 활용할 것도 추천한다. 올해 신입생들 대상 모의면접을 했던 사례를 재구성하여 소개하는 ‘실전편’ 모의면접 동영상도 제공하고 있다.”며 학교생활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임한, 사교육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 고려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