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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고려대-서울시교육청 미래나눔교육프로젝트 ‘KU-MOVE’ 발대식 열려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3296
  • 일 자 : 2017-05-15


고려대-서울시교육청 미래나눔교육프로젝트 ‘KU-MOVE’ 발대식 열려
‘장학샘 멘토링’으로 개천에서 용 나올 수 있도록
고교 1학년부터 대학입학까지 3년간 지원

 

 

 

어도선 고려대 사회봉사단장(앞줄 왼쪽 2번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앞줄 왼쪽 7번째),

▲ 어도선 고려대 사회봉사단장(앞줄 왼쪽 2번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앞줄 왼쪽 7번째), 박길성 고려대 교육부총장(앞줄 왼쪽 8번째)을 비롯해 미래나눔교육 프로젝트 KU-MOVE에 참여하는 고려대 재학생(장학샘)들과 참가 고교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는 5월 12일(금) 오후 4시 고려대 국제관 321호에서 박길성 고려대 교육부총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구와 강북구 관내 10개의 일반계 고교에서 선발된 40명의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나눔교육 ‘KU-MOVE’ 발대식을 갖고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사라진 현실이 되면서, 부모의 경제력 및 소득 차이가 그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사회가 되었다. 실제로 서울 강남 지역과 강북 지역의 대학 진학률 차이는 일부 구의 경우 20배의 차이가 날 정도로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자녀들의 교육 불균형이 심각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도시 지역과 농어촌 지역 간의 학력 차이도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교육이 더 이상 계층 간 사다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계층을 고착화 하는 역할을 하게 되어 사회 통합을 위협하게 되고, 계층 간의 갈등도 더욱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력 차이로 인한 교육 불균형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공정한 기회가 박탈된 건강하지 못한 사회로 퇴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 다양성을 이루는 다양한 인재 양성을 꾀하지 못함으로써 사회 발전의 동력까지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러한 현시점에서 고려대는 대학(본부, 졸업생, 재학생), 지자체(서울시교육청, 구청), 민간(비영리 단체)이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교육복지 솔루션을 만들었다. 고려대 교우(졸업생)가 마련한 기금으로 고려대 재학생(‘장학샘’)을 선발하여 1년간 주2~3회, 최소 매주 6~8시간씩 성북구와 강북구 관내 10개 고등학교에서 교사들과 구청의 지원 하에 교육소외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및 정서지원, 진로·적성 지도 등의 멘토링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40명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대학 입학 시까지 3년간 고려대 ‘장학샘’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고려대는 학교 인근지역 교육소외 청소년의 교육역량 강화를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실천적으로 수행할 뿐 아니라 성적이 아닌 프로그램 및 필요 기반 장학프로그램으로의 전환에 따른 대안 장학 프로젝트 발굴하게 됐다. 또한 교육한 우수한 인재들이 가까운 미래에 고려대 등 대학에 진학해 학교와 사회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다시 그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교육복지 장학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학 및 지역 구청과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자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학력 신장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드림 셰어’가 추구하고 있는 다양한 인재의 사회 배출이라는 목표를 보다 현실화 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는 2008년 창단한 사회봉사단을 통해 다양한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학기 중에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고 방학에는 전국 14개 농어촌 지역에서 일주일간 영어‧과학‧비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교 위기에 몰린 농어촌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약 10년에 걸쳐 많은 프로그램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이번 프로젝트에 십분 활용 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3년 과정을 계속해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장기적 관점에서의 교육지원이다. 향후 고려대는 이 프로젝트를 서울 전역과 전국 16개의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박길성 고려대 교육부총장은 “나눔이라는 단어는 누가 누군가를 돕는다는 기능적 가치 외에도 나누는 자신 스스로도 변화하는 본직절 가치를 지니는 양방향적이다. 고려대는 나눔의 가치를 존중하고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며 보다 큰 교육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고교생들에게 고려대 ‘장학샘’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미래 리더가 될 학생들을 예견적으로 발견해서 가능한 모든 다면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고교생 여러분들이 가진 잠재력 최대한 키워가며 미래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동행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했다.

 

 

‘장학샘’을 대표해서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전다희 학생은 “대학생이 되고 되돌아보니 고1이라는 시기는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충분한 기회도 있고 나아갈 방향도 있는 시기다. 함께 하게 된 고등학생들에게 단순히 학습을 넘어 정서적 부분까지 조언할 수 있는 장학샘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학생사진기자 이원규(환경생태공학15, eric3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