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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사회, 혁신하는 대학 교육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1941
  • 일 자 : 2018-07-20


변화하는 사회, 혁신하는 대학 교육
KU 대학교육포럼 ‘전공 커리큘럼의 혁신 – 미디어학부 사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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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학술정보디지털부는 7월 19일(목) 11시 40분부터 13시 15분까지 중앙광장 지하 CCL (CJ Creator Library) 이벤트홀에서 ‘전공 커리큘럼의 혁신 – 미디어학부 사례’를 주제로 KU 대학교육포럼 2020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미디어학부장 겸 언론대학원장 윤영민 교수는 “생산, 유통, 소비 등 모든 분야에서 지난 수년 간 지각 변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변화가 불가피한 현대 사회에서, 누가 어떻게, 또 얼마나 빨리 변화를 만드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대학 교육 과정의 끊임없는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윤영민 교수는 올해 이루어진 미디어학부 전공과목의 대대적인 개편을 사례로 하여 오늘 포럼의 주제인 ‘전공 커리큘럼의 혁신’을 더욱 상세히 설명했다. 전공 커리큘럼의 변화를 고려할 때에는 대학의 가장 큰 목적인 ‘어떤 인재를 육성할 것인가’라는 목표 의식에 근거해, 핵심교육역량의 구체적인 분류가 필요하다. 미디어학부의 사례에서는 학생들의 수요에 의해 만들어진 다섯 개의 핵심역량에 교수가 배치되어, 통상적인 ‘교수자 중심 커리큘럼’이 아닌 ‘수요자 중심 커리큘럼’이 중요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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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로운 전공 커리큘럼의 개발에 교수진이 고려해야 할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도 소개되었다. 체크리스트에는 “있으면 좋은 목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과목들로 채워져 있는가?” “과목 설명이 충분한가. 다른 과목과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설명을 제공하고 있는가?” “수요가 충분한 과목인가? 학생들에게 수강 기회를 충분히 줄 수 있는가?” 등 12개의 사항이 포함됐다.



윤영민 교수에 따르면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미디어학부의 개편 과정에서 교수진 그룹별로 교과목 개발 및 토론과 수정, 제시된 과목들에 대한 지속적인 질문과 도전이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올해 미디어학부에서는 기존의 23과목이 폐지됐고 12과목이 신설됐으며, 과목 성격이 분명히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과목에 새로운 교수요목 및 강의계획서가 작성되는 커리큘럼 개편이 이뤄졌다. 특히 변화하는 사회 문화, 기술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새로 만들어진 “미디어서비스개발과창업,” “미디어데이터분석특강,” 혹은 각 학생의 특성에 맞추어 유연하게 진행될 수 있게 설계한 “미디어제작워크샵” 등의 과목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개편에 대한 장애물, 반성과 과제 역시 논의됐다. 외국인 학생, 이중 전공 등 기존 미디어학부 인원수를 초과하는 과다한 과목 수요에 대한 해결책 필요성이 제기됐고, 과거의 제도에 대한 관성과 관행 역시 극복해야 할 요소로 여겨진다.



윤영민 교수의 발제에 이어 본교 행정학과 김현준 교수, 화학과 이광렬 교수, 경희대 문화관광콘텐츠학과 남윤재 교수가 참여한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이광렬 교수는 “과학은 창의성을 앞세우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화학과 커리큘럼에는 전공필수 과목이 굉장히 많다. 또한 과목 내부에서도 변화에 발맞춘 강의 내용 변화 역시 필요하지만 정작 수요자인 학생들이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반발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수요자 중심 커리큘럼으로 변화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따라 발제자 윤영민 교수는 “면담 등을 통한 학생과의 적극적, 지속적 소통이 필요하다. 학생의 즉각적인 수요와 학부의 장기적인 발전 목표 사이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김현준 교수는 “미디어학부의 교육 목표 특성상 조금 더 과감한 혁신의 방향이 제시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조금 더 융합적인 커리큘럼의 지향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는 이후 국내외 유수 대학 커리큘럼에 대한 관찰 및 본교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지속적인 개발이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이후 미디어학부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타 학부로의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가니 이어졌다.   



 ‘KU 대학교육포럼 2020’은 고등교육, 즉 대학교육이 무엇을 해야 하며 또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교수 입장에서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토론하여 그 결과물을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범했다. 지난 2017년 10월, 11월, 12월, 금년 4월과 5월에 5차에 걸친 포럼을 가진데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 및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이혜민 (미디어15, min456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