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고려대 이공계 인재들에게 10만불 지원한다
이공계 인재 육성 프로그램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개최
고려대 공과대학생들에게 특별 강연도 열어

 ▲ 폴 제이콥스 퀄컴 이사회 회장(왼쪽)과 전명식 고려대 대학원장(오른쪽)이
고려대 공학관에서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패 전달식을 하고 있다.

첨단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 제품 및 서비스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퀄컴 Incorporated이 고려대 석·박사과정 학생들과 지도 교수들을 대상으로 연간 총 10만 불의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Qualcomm Innovation Award)’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외 창의적인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총 10만 불의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수혜자들은 어떠한 조건이나 의무사항 없이 연구 및 학업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상자들은 연구 장학금을 기반으로 향후 1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연구 기간 중 2번에 걸쳐 퀄컴 엔지니어와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에서 본인의 연구 성과를 발표, 공유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고려대는 폴 제이콥스 퀄컴 이사회 회장과 11월 7일(금) 오전 9시 30분 고려대 공학관에서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패 전달식을 가졌다.

폴 제이콥스 퀄컴 이사회 회장은 “퀄컴은 미래 인재들의 발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에 헌신해 왔다”며 “글로벌 IT 회사로써, 미래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의 기회를 지원하는 것을 중요한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우 고려대 공과대학장은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수상을 통해 이공계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장학금 프로그램이 이공계 인재 육성의 바탕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패 전달식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폴 제이콥스 퀄컴 이사회 회장은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 강당에서 고려대 공과대학 학생들을 만나 <무선 기술의 혁신(Innovation on Wireless Technology)>을 주제로 특별강연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제이콥스 회장은 "디지털 식스센스 구현은 모든 정보기술(IT) 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이라며 "연결성(Connectivity), 맥락(Context), 제어(Control) 기술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카 등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기기가 2020년까지 25억 대에 이를 것"이라며 "관문 역할을 하는 모바일 기기가 어떻게 연결 되는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고려대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디지털 식스센스' 시대를 본격화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미래에는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 인간에게 새로운 기회를 많이 제공할 것"이라며 그에 걸맞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정대복(nynnyung@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