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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하는 지성을 키우기 위한 지난 4년 간의 혁신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530
  • 일 자 : 2018-12-25


개척하는 지성을 키우기 위한 지난 4년 간의 혁신
KU 대학교육포럼 2020 제8차 포럼 개최

 

 

KU대학교육포럼2020_염재호 총장

 


고려대 도서관은 12월 13일(목) CJ Creator Library 이벤트홀에서 제8차 KU 대학교육포럼 2020을 개최했다. KU 대학교육포럼 2020은 대학교육이 무엇을 해야 하며 또 어떻게 할 것인지를 교수 입장에서 고민하고 토론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0월부터 주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8차 포럼은 ‘개척하는 지성을 키우기 위한 지난 4년간의 교육혁신’을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의 마지막 포럼인 이번 8차 포럼은 오후 12시부터 그동안의 교육포럼을 요약한 동영상을 5분간 시청하며 시작됐다. 그 후 김성철 도서관장의 사회와 함께 염재호 총장의 발제가 진행됐다.



염재호 총장은 그동안 고려대 총장으로 부임해오며 이끈 많은 정책들이 “20세기와 21세기는 전혀 다른 세기인데 대학은 이에 맞춰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염 총장은 지난 세기 동안 산업혁명과 대량생산 등으로 얼마나 크고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언급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데 왜 대학이라는 패러다임은 현상을 유지하려고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KU대학교육포럼2020_염재호 총장

KU대학교육포럼2020

 

이어 그는 21세기에 맞춰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척하는 지성을 키우기 위해 지난 4년간 고려대가 제도, 연구, 공간의 세 가지 측면에서 어떤 변화를 추진해 왔는지 설명했다. 염 총장은 “21세기부터 전문지식이라고 하는 것은 10년만에 모두 절반이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대학이 해야 할 일은 더 이상 학생에게 정답을 맞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이 해야 할 것은 학생들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근육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역할을 대학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3무정책, 유연학기제, 성적 장학금 폐지 등의 제도의 혁신이 이러한 생각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졌음을 설명했다. 염재호 총장은 “지금까지는 새로운 개척하는 지성을 키우기 위한 시동을 거는 작업이었고, 이를 이어 21세기에는 고대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벤치마킹 하러 오는 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꿈이 있다”는 말로 발제를 마무리했다.


 

KU대학교육포럼2020_토론

KU대학교육포럼2020_토론

KU대학교육포럼2020_토론


 

약 30분간 이어진 발제 이후 지정토론자로 나선 정혜주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이준호 신소재공학부 교수, 김성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 토론이 시작됐다. 지정토론은 ▲교수의 입장에서 제도, 연구, 공간의 혁신 중 어떤 변화가 가장 와 닿았는지 ▲대학의 교육자로서 어떤 숙제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되는지 ▲이러한 숙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의 세 가지 측면에서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질문에서 이준호 교수는 산학협력단을 이끌면서 실제로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진행되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이공계에서는 공간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포된 비전을 현실화하는 것이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정혜주 교수는 3무정책, 유연학기제 등이 교수 입장에서 신선하고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은 과도기적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정착이 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아쉬움을 표출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은 교수는 성적장학금 폐지가 대학을 경쟁이 아닌 교육의 장으로 보는 출발점이 된 것 같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쟁이 아닌 지식 자체를 알아가고 만들어내는 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질문에 대해서도 세 교수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김성은 교수는 교육자로서 학생들이 어떤 질문을 연구하고 싶은 지 찾아 나가는 장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이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도적 부분이 많이 뒷받침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정혜주 교수는 “학교가 지식의 놀이동산이 되어야 한다”는 염재호 총장의 말에 매우 공감했다고 말하며, 제도적인 부분은 물론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현실적인 부분도 학교가 어루만질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준호 교수는 ‘맞춤형 대량생산’이라는 체제가 교육에도 접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염재호 총장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끌어 나가는 혁신이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며 약 75분간 이어진 포럼을 마무리했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한지수(경영15, jshan95@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