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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 선배들의 함성과 희생, 모교에 영원히 기억되다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1576
  • 일 자 : 2020-04-18


60년 전 선배들의 함성과 희생, 모교에 영원히 기억되다

4·18고대학생 의거 60주년 기념식 및 4·18 선언문 기념동판 제막식 열려

4·18 고대학생 의거 60주년 기념 특별전 <반항과 자유의 표상> 개막 


 

418기념동판

 

 

고려대는 4월 18일(토)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4·18기념탑에서 4·18기념 헌화식을 가진 후 고려대 본관 앞에서 4·18선언문 기념동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이날 행사는 대폭 축소되어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정진택 총장, 구자열 교우회장, 박규직 4월혁명고대회장 및 참가 교우들이 참석해 60년 전 4·18 고대학생의거를 기념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참석자들 간의 거리도 유지하며 진행됐다.

 

헌화식에서 정진택 총장은 “60년 전 오늘 우리 선배들은 ‘자유 정의 진리 드높이자’는 플래카드를 펼치고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교문을 뛰쳐나갔다. 불의에 항거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저항정신, 그것이 그 당시 고대정신의 상징이었다.”며 이처럼 우리 고대인은 언제나 시대적 소명을 앞장서 실천하면서 남들이 가지않는 길, 즉 혁신의 길을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헌화식

 

정진택 총장은 “고려대는 앞으로도 ‘의를 위한 신념’, ‘자유 정의 진리’의 고대정신을 근간으로 사람이 중심인 교육을 실천할 것이며 고려대 구성원들은 선배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 4·18의거 1주년을 맞던 1961년 유진오 총장께서는 ‘4·18기념탑을 세우시며 이 탑은 4·18의거를 자랑하려 함이 아니요 그 정신을 길이 잊지 말자는 뜻’이라고 하셨다. 60주년을 맞이한 오늘, 현장의 비장함을 더욱 생생히 기억하고자 선언문을 낭독한 본관 앞에 기념현판을 설치했다. 고대는 선배님들의 4.18 정신을 계승하여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이 되도록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교우회장은 “4.18 고대생 의거가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 민주화의 꽃을 피워냈듯, 고대인 모두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60년 전 ‘자유와 민주’를 향한 고대생들의 외침은, 바로 다음날 4·19혁명으로 이어졌으며, 이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제 4·18 의거 60주년의 역사적인 해를 맞이해, 우리는 선배들의 뜨거운 항거 정신을 기억하며, 4·18 정신이 다시 한 번, 고대 구성원 모두의 가슴 속에서 힘차게 약동하기를 기대한다. 화학과 54학번인 고(故) 김왈영(金曰寧) 선배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며, 많이 늦었지만 앞으로 고려대 4·18 의거 역사기록에 김왈영 선배의 이름을 반드시 등재하고 기려야 할 것이다. 우리 교우회는 4월 혁명 당시 선배님들의 불굴의 용기, 깨어 있는 지성, 행동하는 양심의 숭고한 가치를 기억하고 계승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택 총장

구자열 교우회장

 

 

박규직 4월혁명고대 회장은 “정문을 뛰쳐나가던 그때 일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60년을 맞았다. 코로나19는 세계는 물론 우리의 삶의 터전도 바꿔놨다. 학교도 해야할 일들이 많을 텐데도 4·18 장학사업, 재학생을 위한 4.18 계승사업, 60주년 기념행사 등에 역점을 두는 모교가 우리에게는 많은 위로와 감사가 된다.”고 말했다.

 

윤진호 석주회장은 “1990년도 총학생회장을 지냈는데 30년 만에 4·18기념탑에 헌화를 하니 소회가 남다르다. 87년 6월 항쟁이란 격랑 속에서 군부독재 철폐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학생들 바람은 거리로 나갔고, 그 곳에서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다. 되돌아보면 역사가 없었으면 전진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저희들의 행동은 선배들의 4·18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당시 희생하신 분들의 소망대로 지금 우리나라가 민주주의가 성장해나가는 것일 것이며 선배들의 4·18 정신과 6월 항생 정신, 거기에 지금 현재를 살면서 노력하는 많은 이들의 바람이 합쳐져서 조금씩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규직 회장

윤진호 석주회장

 

4.18 기념 헌화식이 진행된 후 참석자들은 본관 앞으로 이동하여 4.18선언문을 낭독하고 기념동판 제막식을 가

졌다. 1960년 당시 실제로 4.18선언문을 작성했던 박찬세 교우와 김민수 고려대 총학생회 비대위원장이 함께 낭독했다.

 

 

418 60주년 특별기념전

418 60주년 특별기념전

418 60주년 특별기념전

418 60주년 특별기념전

418 60주년 특별기념전

 

 

기념행사와 함께 고려대 박물관은 4·18 고대생 의거 60주년 기념 특별전 <반항과 자유의 표상>을 4월 18일 개막을 시작으로 7월 17일까지 개최한다. 

 

18일(토) 열린 4·18 의거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4월혁명고대 회원들은 4·18 고대생 의거 60주년 기념 특별전 <반항과 자유의 표상>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해 60년 전 그날을 다시 추억하며 회상에 잠겼다. 

 

이번 특별전에선 시위대가 집결한 정문에서 국회의사당을 거쳐 학교로 복귀했던 4·18 의거 동선에 따라 당시 학생들이 외친 구호와 발자취를 재현하며 4월 혁명의 전 과정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이 소장해 온 4월 혁명 관련 미편집 기록영상을 한국근현대영상아카이브를 통해 확보하여 4월 18일 국회의사당 앞의 고대생 시위 영상을 편집하여 공개했다. 

 

또한 불의에 맞서 저항한 제자들의 의거에 감동한 국문과 조지훈 교수가 쓴 시 “늬들 마음 우리가 안다”도 전시된다. 1960년 5월 3일자 고대신문에 처음 게재된 이 시를 故조지훈 선생의  부인 김난희 여사가 2005년 친필로 작성한 서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문화재청에서 민주화 문화유산으로는 처음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우선등록을 추진한 「4‧19 혁명 참여 고려대 학생 부상자 명단」고 전시됐다. 문화재청은 이 유물들은 4월 18일 고려대 학생들이 국회의사당까지 시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정치깡패의 습격을 받은 상황과 4월 19일 시위 폭행 장소, 부상 정도 등 정황을 상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4·19 혁명을 이해하는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4.18 고대생 의거 60주년 특별영상 바로가기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