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에 대한 궁금증 모두 알려드립니다
 2019학년도 고려대학교 진로진학콘서트 열려
학생·학부모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고려대는 4월 7일(토)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2019학년도 진로진학콘서트를 개최했다.
 
두  차례에 걸쳐 약 2,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양찬우 고려대 인재발굴처장은 2019학년도 전형에 대해 안내했다. 또한 박민규 인재발굴부처장이 2018학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실제 통계결과를 바탕으로 한 발표에 집중하며 경청했다. 

이후에는 약 150분 간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위 ‘금수저’ 혹은 ‘깜깜이’ 전형으로 일컬어지는 것에 비해 고려대는 사교육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정상적인 공교육 과정을 거친 학생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전형임을 설명하며 실제 입시결과 분석 내용을 참가자들에게 공개했다.  입시결과 분석자료 화면이 바뀔때마다 청중석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손들로 분주했다.

이날 고려대는 지난해 수시 전형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 중 일반고 비중이 73.5%로 정시(66.5%)보다 7%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통계를 공개했다.   대부분 학과에서 학생종합부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특목고나 자사고에 비해 일반고 출신자들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였다. 학생부 위주의 수시 선발이 특목고나 자사고를 위한 것 아니라는 반증이 된 것이다.

또한 이 자리에는 2018학년도 입학한 신입생들이 함께 참석해 학생부 항목별 반영 세부사항을 자세히 소개하고 자기소개서 기재요령을 구체적으로 상세히 설명하는 등 실제 사례 중심으로 발표와 질문/답변 시간을 이어갔다. 무대에 오른 입학사정관들은 정당한 사유의 지각,결석은 절대 불리한 조건이 아니며 절대적인 수상 횟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등 구체적 판단 기준들을 하나씩 설명했다. 토크콘서트에 나온 올해 고려대 신입생들이 자신의 학기별 내신등급을 공개하기도 했다. 재학생이 직접 겪은 면접  경험과 응시요령, 면접 우수 사례도 소개되어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전형에 대해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석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참가자들에게 “줄세우기식 입시를 지양하고 공교육에 충실한 원석들을 선발해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21세기형 인재로 양성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스무살이 백세인생을 책임질 수 없는 시대다. 명문대 입학이 인생을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명으로 개척하는 지성을 길러내는 고려대의 새로운 교육방향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