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 열려
고려대는 1월 2일(화) 오전 10시 30분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2018년도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을 열었다.
이기성 총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염재호 총장 등을 비롯해 교원 및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2017년은 정치·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 해였다. 그 속에서 고대는 꾸준히 학교 발전을 이뤄왔고 2년 연속 세계 100위권 대학이라는 귀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모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 순간마다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왔던 고려대는 이제 민족을 넘어 세계와 인류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대 가족들의 헌신과 노력을 통해 변화와 발전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교수님들과 고대 직원 여러분께서는 더 고민하고 노력해주시길 바란다. 교수님들은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연구가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힘써 주시고 직원들은 대학이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어렵고 암울하던 시기, 인촌 선생은 민족을 다시 일으키고 국권을 회복시키려는 신념으로 고려대를 키웠다. 사적인 것을 뒤로 하고 공동체의 발전을 우선했고 그에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 하고 동참했기에 오늘의 고려대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기관이 될 수 있었다며 고려대 구성원 모두가 학교 발전을 향한 의지와 열정으로 하나가 되길 기대했다.
염재호 총장은 “우리나라 사립대학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염 총장은 "대학의 자율성보다는 타율성이, 수월성보다는 보편성이 우리의 노력을 더욱 힘들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려대 구성원들의 자긍심은 고양돼야 하며,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은 아끼지 않고 해나가겠다"며 ”기업, 정부, 사회단체 등 많은 조직들은 현재를 위해 살지만 대학은 미래를 위해 사는 조직이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를 앞서 보고, 앞서 고민하고, 앞서 길을 만들어야 한다. 어려운 현실의 여건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한 고려대학교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염 총장은 ▲KU the Future 정책 관련 소통 ▲인문·자연계 건물 및 외국인 기숙사 신축 ▲교직원 연봉인상 등 복지 시스템 개선 ▲세종캠퍼스 건물 신축 ▲의료원 신·증축 ▲산학협력연구·정부연구비·연구인력 확충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서 "우리에게 재원은 한정돼 있으나 고려대에서 행복한 교육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총장으로서의 다짐을 새롭게 함으로써 올 한 해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 (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주호석 (hsj918@korea.ac.kr)